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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벽·인프라 타협한 예산안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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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이르면 23일 표결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의회와 이견을 좁히면서 1조3000억달러 규모의 2018년 예산 법안 지지를 표명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백악관은 트럼프가 폴 라이언 하원 의장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대표와 논의한 후 예산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당 대표들은 예산안에 지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예산안에는 군사 재건을 위한 국방비와 국경벽 건설, 오피오이드 약물 남용 문제, 인프라 재건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건 트럼프와 의원들이 타협한 사안들이다. 트럼프는 119km 멕시코 국경벽 예산 10억6000만달러와 국경벽 기술 자금 10억1000만달러를 요구했지만 예산안에는 53km의 국경벽이 아닌 울타리를 위한 6억4100만달러와 기술 자금 12억2960만달러가 포함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뉴욕 지역의 대규모 철도 터널 공사도 트럼프가 반대했지만 5억41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샌더스는 "트럼프는 이 법안에 서명할 생각이다"라며 이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표현했다.

이 법안은 이날 늦게 발표될 것이며, 하원은 빠르면 다음 날에 이 법안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의회는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을 피하고자 23일 자정까지 새로운 예산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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