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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시장 위축되자 오피스텔도 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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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보인 지방 오피스텔, 투자심리 악화에 청약미달 속출
서울지역에만 투자자 몰려...지방시장은 하반기까지 부진 전망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 찬 기운이 감돌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시장도 열기가 얼어붙었다.

올해 들어 청약을 한 지방 오피스텔이 잇달아 청약 접수에 실패한 것. 미분양도 대거 발생해 사업 진행에 애를 먹는 오피스텔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시장 전반에 투자여건이 악화한 데다 지방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공급과잉, 입주폭탄과 같은 현상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방에서 선보인 오피스텔은 대부분 청약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약자가 전체 공급물량의 10%를 밑돈 오피스텔도 속출했다.

지난 12일 청약을 한 ‘대구 칠성동 오페라 클래시아 오피스텔’은 596실 모집에 577실이 미분양됐다. 6실을 공급한 주택형 81A는 청약접수를 끝냈지만 590실을 분양한 26A에는 13명 청약에 그쳤다. 577실이 잔여물량으로 남았다.

대구 북구 칠성동2가 296-1 일대에 짓는 이 오피스텔은 대구 지하철1호선 대구역과 직선으로 350m 거리에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인 데다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한 장점에도 청약 열기에 하락에 된서리를 맞았다.

이보다 앞서 선뵌 타지역 오피스텔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369-9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 타워 오피스텔’은 전체 630실이 모두 미달됐다.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주택형을 16개로 다양화했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계약자가 없어 공사비 마련이 어려운 상황. 2021년 2월 입주 계획도 미뤄질 공산이 크며 아예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3604-2번지 일대에 짓는 ‘부산 명지 제나우스 오피스텔’은 519실 모집에 500실이 청약 미달했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조성하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도 348실 모집에 청약자는 2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오피스텔의 청약률 부진은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각종 부동산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값은 4.7%, 경기·인천은 1.7%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은 0.4% 하락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지방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내림세다. 올해도 상황이 좋지 않다.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시장 조사기관은 지방 아파트값이 올해도 1% 안팎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분양 증가도 부담이다. 1월 말 기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4만9256가구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2011년 3월 5만483가구를 기록한 이후 7년여 만의 최대다. 지난해 1월 1만8938가구에서 올해 1월 9848가구로 미분양이 절반가량 줄어든 수도권과 온도차가 크다.

지방의 주택과 수익형부동산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분양 증가로 웃돈(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고 올해 새로 선보이는 물량도 적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과 양도소득세 및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같은 이슈도 투자 환경을 억누르는 요소다.

J부동산투자 배진주 실장은 “지방은 최근 1~2년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난 데다 미분양 증가도 가팔라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수요가 서울권 매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과 지방 간 주택경기 양극화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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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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