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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플로, 한층 더 성숙해진 진짜 래퍼 'Only Human'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7:31

[뉴스핌=이지은 기자] 주노플로가 EP앨범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자신만의 색깔과 한층 성숙된 모습을 담아냈다.

13일 주노플로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첫 번째 EP앨범 ‘온리 휴먼(Only Hu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Grapevine’은 소문과 말 많은 세상에 동요되지 말고, 사랑하고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만들자는 뜻으로 만든 곡이다.

이날 주노플로는 “미디어 쇼케이스는 처음인데, 분위기가 달라서 긴장은 된다. 하지만 나쁜 긴장감은 아니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쇼미더머니’ 이후 공연도 많이 하고 행사도 다녔다. 처음 해보니까 재밌고 신기했다. 또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패션화보를 하게 돼서 좋았다. 바쁜 와중에도 앨범 작업은 계속 했다. 지금까지 준비를 하고 이제 끝났는데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이틀곡의 제목은 한국말로 포도주인데, ‘Grapevine’이라는 뜻이 헛소문, 루머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그래서 헛소문과 루머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의 사랑을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피처링한 박재범에 대해 “(박)재범이 형한테 직접 연락해서 부탁했다. 아무 주저 없이 해주겠다고 하셨다. 부드럽게 진행됐다. 아무 문제없었다”고 전했다.

또 주노플로는 이번 EP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노플로는“앨범은 저한테 의미가 있다. 믹스테잎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 첫 EP앨범이다. 음악, 영상, 프로듀싱, 앨범커버, 디자인,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참여했다. 제 생각을 확실하게 넣고 싶었다. 그동안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을 담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성숙해진 제 진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싱글 ‘데자뷰(Deja Vu)’와 이번 EP앨범의 차이점으로 피처링을 꼽았다. 주노플로는 “원래 계속 혼자 작업을 하는데, 이번 앨범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이런 부분도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쇼케이스 자리에 깜짝 등장한 타이거JK는 “데뷔하고 쇼케이스를 한 적이 없다. 필굿뮤직이라는 기획사를 차리고 비즈와 미래와 그룹을 만들고 음감회를 해본 적이 있다. 저한테도 오늘(13일) 주노플로의 쇼케이스는 감동의 날이다”라고 말했다.

또 “굉장히 노력파이고 파고드는 것을 좋아한다. 진부한 얘기지만 결과보다 그 과정을 중요시하는 친구이다. 프로듀싱과 사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더니 직접 찍고, 편집까지 했다.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앨범에는 박재범 외에도 윤미래와 타이거 JK가 함께 했다. 그는 윤미래가 피처링한 ‘언더커버(UNDERCOVER)’에 대해 “미래 누나가 저 몰래 녹음을 하시고 연락을 주셨다. 이 곡이 엄청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미래 누나가 녹음하기 전에 곡을 완성하는 것에 있어서 고민이 컸는데 참여 하니까 곡이 완성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노플로우 쇼케이스에 깜짝 참석한 필굿뮤직 수장 타이거 JK/이윤청 기자 deepblue@

아울러 타이거 JK는 자신이 참여한 ‘노바디(Nobody)’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타이거 JK는 “경험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친구이다. ‘쇼미더머니’ 나온 후 정말 열심히 활동을 했다. 그리고 주노플로가 돈을 벌었는데 저와 미래가 돈을 모아 산 차가 있다. 차를 탄지 11년이 됐는데, 주노가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제가 탄 차를 샀다. 그때 받은 감동이 정말 크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또 “말은 잘 못하는데 곡은 또 혼자 쓴다. 혼자 단어사전을 보면서 노래를 만든다. 그 정도로 대단한 친구이다. 또 어린 시절 말을 잘 못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랩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자기의 약점을 무기로 바꾸는 것이 랩이다. 비전을 공유한다고 더 좋은 것들을 버리고 뭉쳐준다는 것이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주노플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주노플로는 “운전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저도 그렇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에 빠지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전세계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티스트로서도 이름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노플로 첫 번째 EP앨범 ‘Only Human’에는 타이틀곡 ‘Grapevine’을 포함해 ‘Undercover(Feat.윤미래)’ ‘Paul’ ‘Nobody(Feat.Tiger JK&블랙나인)’ ‘way2gone’ ‘Revenue(Feat.Hash Swan)’ ‘Real Ones’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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