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허니문 여행지⑧] 폴 고갱의 그림 속으로 ‘풍덩’ 타히티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14:42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폴 고갱의 아름다운 그림에서 보아 우리에게 익숙한 타히티는 아름답고 특별한 허니문 여행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타히티 섬들(TheIslands of Tahiti)은 5개 제도(소시에테, 투아모투, 마르키즈, 오스트랄, 갬비어)와 그 안에 속한 약 11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중에서도 타히티(Tahiti)와 모레아(Moorea), 보라보라(Bora Bora), 타하(Taha’a), 라이아테아(Raiatea), 후아히네(Huahine)는 티아레(타히티의 꽃) 향기와 진주, 그리고 깊은 협곡을 가진 신비로운 섬이다.

더없이 신비로우며 틀에 박히지 않은, 거칠고도 광활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남태평양의 섬, 타히티. 럭셔리한 휴가와 로맨틱한 허니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 타히티 중에서도 보라보라는 허니문 성지다.

보라보라(Pora Pora 혹은 Pōpora)라는 이름은 어떤 특별한 약속처럼 들린다. 천국이란 단어와 늘 함께하는 이 특별한 이름에 자연이 선사할 선물에 대한 약속. 하늘에서 보이는 첫 인상부터 그런 남다른 감흥을 주는 이곳의 라군들은 때로는 에메랄드 빛으로, 때로는 녹색으로 빛나며 마치 바다 위에 펼쳐진 화가의 팔레트처럼 보인다.

중앙의 오테마누(Otemanu)산이 하늘을 향해 성채처럼 우뚝 솟은 이 섬에서 세계 곳곳에서 온 연인들은 자신들만의 로맨스를 완성하곤 한다. 울창한 열대림으로 덮힌 산비탈과 히비스커스 꽃이 만개한 골짜기, 그리고 야자수가 솟은 모투(motu:작은 산호섬)가 아름다운 목걸이처럼 이 섬을 꾸며준다. 거대한 만타 가오리와 총천연색 열대어들이 노니는 바다 밑 산호 정원은 새하얀 백사장 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며, 이 모든 풍경들이 모여 이 섬 전체를 하나의 완결된 로맨틱한 세계로 빚어낸다. 그 세계 속 곳곳에 수상 방갈로와 초가 지붕을 얹은 빌라를 갖춘 럭셔리 리조트와 스파가 흩어져 있다.

타히티, 모레아 섬과 함께 묶인 제도에 속해있는 보라보라는 정기 항공편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타히티의 파페에테 공항이나 모레아 섬으로부터 비행기로 약 45분 걸린다. 보라보라에는 택시가 거의 없고, 르 트럭(Le Truck)이라 불리는 대중교통이 운행되고 있다. 저녁시간에는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숙소로 직접 에스코트해 주기도 한다. 육지는 렌터카 혹은 가이드 차량을 활용해 둘러볼 수 있고, 수많은 라군들을 둘러보려면 모터보트나 카누를 이용하면 된다. 헬리콥터 투어도 가능하다.

보라보라섬에서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어, 가오리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상어나 가오리와 함께하는 스노클링’은 어딘가 무섭게 들리는 말일지 모르지만, 사실 남태평양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액티비티로 손꼽힌다. 상어와의 본격적인 만남은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안전 로프를 몸에 맨 뒤 얕은 바다위에 엎드리면서 시작된다. 바로 옆에서 가이드가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온순한 상어 무리가 낯선 손님을 향해 다가온다. 상어와 만난 뒤에는 얕은 바다에 서서 가오리들에게 둘러싸인 채 그들의 발레동작 같은 춤을 구경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취재협조(타히티관광청)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