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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중국 쇼트트랙 실격 인정 못 해, 루한♥관효동 춘제 일본 여행, 알리바바 샤오미 신년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5:23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실격 논란, 우다징 첫 金에 환호
알리바바 글로벌화, 샤오미 중국 시장 1위 탈환 새해 목표
루한♥관효동 커플 일본 여행 목격담 이어져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19일~2월 23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실격 사유로 제시한 경기 장면 <사진=ISU>

쇼트트랙 여자계주 실격 논란, 우다징 세계신기록 첫 금메달

금주 중국인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계주 판정 결과에 대한 논란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일 펼쳐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중국팀은 한국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으로 판정돼 실격 처리됐다.

판정 뒤 중국 선수 및 코치진은 “한국팀이라면 실격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네티즌 역시 “왜 실격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넘어진 한국팀은 홈 어드벤티지(개최지 이점)를 받은 거다” “4년 뒤 베이징에서 두고 보자” 등 다소 격앙된 어조의 댓글이 이어졌다.

반대로 “우리(중국)는 2008년(베이징 올림픽)에 홈 어드벤티지를 누리지 않았을 것 같나” “심판 판정에는 이유가 있으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며 현지 네티즌 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국제빙상연맹(ISU)은 실격 판정의 근거를 사진으로 제시하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SU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웃코스의 중국 선수 판커신(範可新)이 인코스의 한국팀 최민정을 팔로 미는 임페딩 반칙 장면이 포착돼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잦은 실격과 넘어짐으로 아쉬움을 낳았다. 그러나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인 어제 우다징(武大靖) 선수가 중국인들의 금메달 갈증을 해소했다.

22일 우다징은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중국에 안기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한 우다징의 ‘넘사벽’ 실력에 환호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 밖에 여자 1500m 결승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리진위(李靳宇 2001년생)는 차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알리바바 마윈, 디디추싱 청웨이, 샤오미 레이쥔 <사진=바이두>

중국 IT 기업 수장 새해 목표 눈길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중국 IT 거물들이 밝힌 신년 목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화’ ‘중국시장 1위 탈환’ ‘안정 속 발전‘ 등 기업별로 특색 있는 새해 목표가 눈길을 끈다.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은 “2018년은 글로벌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지난해 열린 알리바바 그룹 18주년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당시 마 회장은 “이제 18세 성년이 된 알리바바는 21개 국가 및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농촌 발전을 위한 탈빈곤 지원 △기술혁신 부문 투자 확대 등도 2018년 목표로 제시했다.

중국 최대 공유 차량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새해 목표로 ‘태극 전략(太極戰略)’을 내세웠다. 태극 전략이란 기업 안팎을 모두 점검하고, 사업 분야를 확대하되, 안정 속 성장(穩中求進 온중구진)을 도모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디추싱 CEO 청웨이(程維)는 “2017년은 다소 부진한 한 해였지만, 이는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디추싱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 기술력을 보완, 안전사고율을 21% 떨어뜨렸고, 올해 1월에는 공유자전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반대로 2017년 재기에 성공한 샤오미는 새해 중국 시장 1위 탈환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3분기 발표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미믹스 2'가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신흥국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기존 온라인에 집중하던 전략을 수정,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즈자(小米之家)를 오픈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것 역시 샤오미의 부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샤오미는 2018년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샤오미의 IPO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06조 원)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관측이 현실이 되면 지난 2014년 알리바바가 기록했던 역대 최대 규모 IPO 기록(250억 달러)이 새로 쓰인다.

일본 여행 중 포착된 루한♥관효동 커플 <사진=바이두>

루한관효동 공개 열애 커플 춘제 일본 여행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중국 톱스타 커플 루한(鹿晗)과 관샤오퉁(關曉彤 관효동)의 일본 여행 목격담이 이어지며 금주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검색 랭킹 상위권을 꾸준히 지켰다.

지난 17일 밤, 루한관효동 커플이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 네티즌이 기내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SNS에 올린 것. 팬의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이후에도 일본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루한 관효동이 일본 거리에서 함께 걷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19일에는 일본 나라의 관광명소인 사슴 공원에서 구경하는 모습이 팬들에 의해 포착됐고, 22일에는 교토에서 이들을 봤다는 네티즌의 제보가 올라왔다.

네티즌 수사대는 이날 루한이 입은 옷이 19일 관효동이 나라에서 입었던 옷과 같음을 발견해 내기도 했다. “서로 옷을 바꿔 입은 듯” ”같은 디자인 옷을 산 거 아니냐” 등 톱스타 커플의 동반 여행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루한은 지난해 10월 웨이보(微博)에 관효동이 자신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이후 두 사람은 지금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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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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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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