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만도, 조직개편…자율주행차에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1:29

1개 본부 체제→제품별 4개 부서로 분리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 업체 만도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단일조직으로 운영하던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네 개로 분리하고 미래차 부품사업에 더 집중,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지난 1월 중순 조직개편을 통해 1부 체제로 운영했던 자동차부품 사업본부를 제품별로 각각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사업부, 제동사업부, 조향사업부, 현가사업부 등 4개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본부’ 개념은 사라진 셈이다.

만도는 그간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1개 본부에서 제품별로 4개 부서를 관리해 왔다. 이를 이번에 4개 부서로 나눈 것은 각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고 책임경영‧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만도 관계자는 “지금까진 운전자가 필요한 일반 자동차 부품 위주로 납품해 왔다면 앞으로는 자율주행차나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각 사업별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결과"라고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만도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만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오는 7일까지 100여 명의 자동차 부품 경력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중 64명을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사업과 제동사업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ADAS와 제동장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로, 진입장벽이 높다. ADAS사업부는 신호처리와 설계, 시험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해 50명을, 제동사업에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등으로 14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ADAS와 제동사업에 전체 연구개발비 3000억 원의 70%(2100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만도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규모는 확인할 수 없지만 미래차 부품 사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전체 매출 3조원 가운데 자율주행차 부품 매출은 7%로 2100억 원을 차지할 전망이다. 향후 4년간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 2021년 매출은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부품 상용화에 앞선 만도가 제네시스와 그랜저 등 고가 차량에 납품하는 비중과 인도, 유럽 완성차 비중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