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니스프리, 홀로서기 7년 만에 '첫 역성장'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0년 설립 후 성장 속도...'청정 제주' 내세워 중국서 큰 인기
매출 1조2000억서 뒷걸음질.."스킨케어 수요 늘어난 북미 공략"
서경배 회장 장녀 지분 보유 및 해외 공략 5대 브랜드 중 하나

[뉴스핌=박미리 기자] 출범 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던 이니스프리도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역풍을 맞아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매출 1조원'(국내외) 돌파를 자축한 지 1년여만이다. 이니스프리는 북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타파해나갈 계획이다.

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420억원, 영업이익은 1079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두 지표가 역성장한 것은 2010년 이니스프리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홀로서기에 나선 뒤 처음 있는 일이다.

◆ '청정 제주'로 고성장, 중국 의존도 '부메랑'에 북미로 다변화

이니스프리는 그동안 '청정 제주' 컨셉을 내세워 고성장을 거듭했다. 여기에는 중국인들의 애정이 크게 작용했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민감한 중국인들이 자연주의 화장품을 선호한 데다, 이들의 인기 여행지 제주도의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점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2010년 828억원에서 1405억원(2011년), 2294억원(2012년), 3328억원(2013년), 4567억원(2014년), 5921억원(2015년), 7679억원(2016년)으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5억원에서 1965억원으로 29배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경배 회장은 2016년 11월 이니스프리 임직원에 "1조원 매출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감사 서한과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스프리는 그동안 해외 매출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고성장세에는 1년여 만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사드 역풍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해외매출을 공개할 수 없지만 중국 현지에서도 예년보다 성장세가 좋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4분기에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중국 의존도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이니스프리도 중국 의존도를 낮춰나가기로 했다. 타깃하는 시장은 북미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미국 유니온스퀘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점 계획을 밝히긴 어려우나 올해 북미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색조 중심이던 북미시장이 최근 스킨케어 제품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스킨케어)에다 대중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로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다. 북미는 화장품 1위 시장으로, 안착 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아모레퍼시픽>

◆ 서경배 회장 장녀, 지분 지닌 비상장사

이니스프리의 고성장은 자산승계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이니스프리는 서경배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27) 씨가 지분을 18.18%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다.

민정 씨는 서 회장으로부터 2006년 아모레퍼시픽그룹(지분 26.5%)과 아모레퍼시픽(8.4%) 우선주를, 2012년에는 이니스프리(18.18%)와 에뛰드(19.5%)의 보통주를 각각 증여받았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가 2016년말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민정씨는 지분 2.71%를 보유한 주주가 됐다.

하지만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가치가 6조원이 넘으면서, 업계에서는 민정씨가 보유한 이니스프리가 자산승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계에서 많이 써왔던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기업공개→자금 마련 수순을 내다보는 것이다.

실제로 이니스프리,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5대 브랜드에 속해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들 브랜드를 주축으로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