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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생했어"… '설 특수' 노리는 호텔업계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1:16

[뉴스핌=오찬미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 업계가 명절 프로모션에 나섰다.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에 고생한 아내들을 위한 특별 선물로 호텔 객실 패키지를 예약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면서다.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호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인기가 높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할인된 가격의 '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 더플라자호텔 앞 아이스링크장 <자료=한화호탤엔리조트>
롯데호텔제주 설 패키지에 포함된 요트 투어 모습 <사진=롯데호텔>

먼저 '더 플라자'호텔은 오는 14~18일 설 특별 상품으로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루나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1일 숙박 가격은 2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호텔 맞은편에 있는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 10명에게는 CGV 영화 관람권도 제공된다. 체크인 기준 14일 이전에 예약하는 고객들은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도 슈페리어룸,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룸서비스 떡국으로 구성된 ‘Joyful New Year’ 설패키지를 26만원에 선보인다. 

주니어스위트 패키지로 변경 시 주니어스위트룸과 2인 클럽라운지 혜택, 롯데시네마 샤롯데관람권 2매, 룸서비스 떡국, 라세느 2인 식사권을 55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는 슈페리어룸 1박과 2인 조식에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윷놀이세트를 주는 ‘잘 놀다가시개’ 패키지(23만원)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제주'에서는 디럭스 오션뷰 객실 1박과 2인 궁중 왕갈비, 떡국, 요트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Brilliant Lunar New Year’ 패키지를 43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롤링힐스호텔 객실 사진 <사진=롤링힐스호텔>

수도권 리조트형 호텔 ‘롤링힐스 호텔’도 오는 15~17일 설 연휴 기간 ‘뉴 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블루사파이어 조식뷔페 선택 시 24만원부터, 더키친 브런치 세미 뷔페 선택 시 25만3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객실 1박과 블루사파이어 조식 뷔페(2인) 또는 더키친 브런치 뷔페(2인)가 포함된다.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무료 이용 혜택도 포함돼 가족과 함께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15~17일 매일 오후 2시40분에는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고객들과 함께 하는 ‘어게인 빙고 이벤트’도 열린다. 참가자 전원에게 각기 다른 숫자가 적힌 빙고 카드가 무작위로 제공되며 사회자가 숫자를 골라 빙고를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블루사파이어 디너 뷔페 2인권, 더키친 식사권 등이 준비돼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도 14~18일 '설날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2인 기준 23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호텔 안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고, 남산골 한옥마을행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 한옥마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아내분의 설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설 패키지를 준비하는 젊은 부부가 늘었다"며 "가성비 좋은 상품을 이용해 깜짝 선물을 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요즘은 설 명절 기간 고향에 내려갔다가 일찍 올라오는 분들이 많다"며 "이 기간 서울이나 호텔에서 하루정도 휴식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호텔 설 패키지 상품은 가격도 1년 중 가장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 고객이 적은 비수기라서 호텔 업계가 가장 많이 할인된 가격에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1년중 제일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게 명절"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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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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