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커지는 중고차금융 시장...은행· 카드 가세로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0:59

신차 판매 줄어드는 반면 중고차금융 20% 늘어

[뉴스핌=김겨레 기자] 중고차 리스와 할부, 대출 등 중고차금융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신차 판매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캐피탈업체들이 주도해온 이 시장에 은행과 카드사까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캐피탈사의 중고차 금융자산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올해도 12조원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캐피탈사의 전체 자동차 금융자산 가운데 중고차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또 중고차 금융자산 증가폭이 신차 금융자산 증가폭보다 컸다. 지난해 캐피탈 업계가 중고차 금융상품을 내놓고 판매를 늘린 결과다.

현대캐피탈은 '중고차 실매물 서비스, KB캐피탈은 'KB차차차', BNK캐피탈은 '오토모아'와 'BNK 썸카' 등 중고차 매매 플랫폼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서비스는 중고차 매매업체와 제휴해 차량 매물 정보와 시세를 제공하고, 관련 금융상품과 바로 연결해준다.

이처럼 캐피탈업계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최근 신차 판매 대수가 줄어드는 반면 중고차 거래 대수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량은 155만여대로, 전년 158만대보다 줄었다. 완성차 판매량은 2년 연속 역주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중고차 거래대수는 337만6000대로, 신차 등록 대수(171만대)의 두 배에 이른다. 

아울러 최근 카드사와 은행도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5개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의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78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급증했다. 은행은 저금리를 앞세워 자동차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신차 판매가 부진할 전망이어서 캐피탈 업계는 중고차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차대출 금리(5~10%)가 신차대출 금리(3~5%)보다 높아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 캐피탈업체 관계자는 "중고차대출은 신차대출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신용대출보다는 금리가 저렴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