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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마트보다 전통시장 "10만원 저렴해요"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1:17

올해 설 주요 성수품 가격, 작년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
at 농산물 가격 정보, " 올 전통시장 차례비 26만2600원"

[뉴스핌=박효주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준비를 위한 비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aT 농수산 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설 주요 성수품(29개 품목·4인기준) 가격은 지난해 보다 저렴하거나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조사는 19일 현재기준으로 집계했으며 작년 설 명절 전 1월 10일 기준으로 비교했다. 가격 통계시스템에서 공개하지 않는 품목인 두부, 흰떡, 동태살, 무, 다시마, 고사리, 도라지, 대추, 밤, 과자류, 부재료, 기타음식 등은 지난해와 동일 가격으로 책정했다.

◆ 올해 설 차례상, 전통시장 26만2000원 vs. 마트 37만7000원

올해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설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비용은 이날 현재 기준 26만2600원으로, 대형마트(37만7344원)보다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쇠고기로, 갈비의 경우 전통시장(8만6598원) 가격이 대형마트(12만4686원)보다 30%가량 저렴했다. 양지 또한 전통마트에서 구입하는 비용이 1만7748원 정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부도 전통시장(4575원)에서 구매하면 대형마트(1만3448원)보다 가격을 절반 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과 사과, 시금치 등은 대형마트 평균 가격이 전통시장보다 저렴했다. 시금치는 대형마트에서 300원 가량 저렴했고 쌀은 147원, 사과는 679원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마트와 대형마트에서 차례상 준비 비용은 작년에 비해 큰 변동 폭을 보이지 않았다. 전통마트의 경우 작년보다 2000원 가량 줄었고 대형마트는 약 4500원 비쌌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품목은 계란이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파동 여파로 계란 값이 급등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계란 가격(10개)은 전통시장에서 1670원으로 작년 3253원보다 48.6% 감소했고 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1812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795원) 보다 35.1% 떨어졌다.

설차례상 구입비용.<자료=KAMIS>

◆육류·과일·채솟값 안정세...계란가격 하락도 영향

올해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오름세를 보이지 않은 까닭은 한우를 비롯한 육류와 과일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안정됐기 때문이다.

닭고기와 삼겹살 등 육류는 공급량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며 이달 초부터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우는 지난해 12월 사육 마릿 수가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했지만 1월 들어 도축 마릿수가 작년보다 감소하면서 점차 가격이 오를 것으로 농업관측본부는 예상했다.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도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배추는 한파와 강설로 출하를 미뤘던 노지물량을 중심으로 산지 출하 작업이 정상화되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또 배는 지난해 가을 생산된 대과(大果)의 비중이 늘면서 우수한 품질의 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작년보다 9%가량 싸졌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시세대로 라면 올해 차례상 준비 비용 부담이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품 물량을 차질 없이 준비해 가격 안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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