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달러를 산 사람, 비트코인을 못 산 사람 '울고 싶어라' 2017년 중국 투자 수지타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보다는 두자리 수익률 펀드가 선방 황금도 8% 올라
부동산 투자, 국민 재테크 상품 수익률은 3~4%대로 뚝
달러 투자자 6% 정도 손해, 비트코인은 16배 폭등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올해 가장 후회스런 일이 있다면?  중국 투자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100명중 99명은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

중국 투자 권위지인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2017년 한해 투자상품별 수익실적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올 한해 중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은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주가 폭등과 비트코인 광풍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연초대비 16배(12월 26일 전후 기준)나 뛰어오르며 주식과 부동산 투자열풍을 잠재웠다. 

중국증권보가 주식 펀드 부동산 황금 달러 인터넷재테크상품 비트코인 등 7대 투자상품을 조사 분석한 결과, 단지 달러 투자만이 손실을 기록했고 나머지 상품들은 최저 3%(부동산)이상의 수익을 냈다. 투자자들은 연초 마오타이 주식을 못 산 것을 한탄했으나 16배나 폭등한 비트코인을 보고 오히려 위안을 삼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상승했다. 하지만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 300지수가 22.46%, 상하이증시50지수가 26.56% 오른 반면, 소형주 주가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시가총액 하위 1000여개 종목 지수는 18% 하락하면서 상당수 A주 투자자들은 결국 수수료만 날린셈이 됐다.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한탄은 바로 이들에게서 터져나오는 것이다.         

주식이냐 펀드냐. 매년 연초만 되면 증시 투자자들에게 찾아오는 고민이다. 2017년 중국 증시에서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펀드였다. 펀드를 구매한 투자자들은 주식(지수)보다 두배 높은 평균 11%의 수익을 거뒀다. 펀드 상품들은 거의 90%가 수익을 냈다. 그중에서도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6.92%에 달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이는 투자 대상으로서 중국 부동산을 놓고 하는 말이다. 부동산의 경우 간신히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했지만 연간 상승률(2016년 11월~2017년 11월)이 3%에 그쳤다. 중국 당국은 2017년 한해 구매 및 판매 제한 대출제한 가격제한 등 규제책을 사흘 건너 하나씩 쏟아내면서 부동산 시장을 옥죘다. 

올해는 황금 시장도 대체로 웃음보를 터뜨렸다.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자산인 황금은 올 한해 8%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값은 현재 온스당 1240달러~1300달러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다. 2018년 1월초에는 1300달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황금시장의 특기할 변화 중 하나는 투자주체가 이전 아줌마부대에서 20~30대 젊은 세대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못 산 사람 다음으로 가장 울고 싶은 투자자들은 1년 전 달러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달러에 투자한 사람들은 총 7개 투자 상품가운데 유일하게 손해를 봤다. 현물시장 위안화 환율은 12월 26일 기준 달러당 6.5420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1년 전인 2016년 12월 28일(달러당 6.966위안)에 비해 6%나 뛰어올랐다. 2016년말 5만달러를 사놓은 투자자들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2만위안의 손해를 본 셈이다. 27일에도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5421(고시환율)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4년 전후 중국의 '국민 재테크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던 MMF류의 상품들은 올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인 위어바오(余額寶)의 연간 투자수익은 부동산(3%) 보다 약간 높은 3.85%에 그쳤다. 다만 위어바오는 앞으로도 4% 이상의 수익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행 재테크 상품(WMP) 수익률은 이보다 다소 높은 4.49%에 달했다.  

'말도 안돼!' 요즘 중국인들이 비트코인 애기가 나오면 보이는 반응이다. 연초 대비 16배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폭등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어떻게 해도 잘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이다. 오죽하면 2017년 가장 후회 막급한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99%의 투자자들은 연초에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것이라고 대답한다는 얘기가 중국 투자시장에서 회자되고 있을까.

비트코인 광풍은 2017 최후의 하루 까지, 또 내년 연초에도 중국 투자 시장의 가장 핫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중국 대다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연말에 빨리  한몫 챙겨 현금화한  뒤 연말연시를 편안히 즐기겠다는 심산"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품이 걷히고 비트코인 시체가 강물에 둥둥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비트코인 광풍에 대한 중국 정부의 따가운 시선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