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참사·사고 때마다 반복되는 ‘악성댓글’ 어떻게 막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천 화재 참사 피해자·유족·소방관, 악성 댓글에 고통
전문가, 악성댓글 다는 이유는 '관심받고 싶어서'

[뉴스핌=심하늬 기자] 참사나 사고에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참사부터 최근의 영흥도 낚싯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고에는 악성 댓글이 많다. 

제천 화재는 이 같은 악성댓글의 단적인 사례다.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댓글만큼이나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도 넘쳐났기 때문. 피해자나 유족들이 정부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거나, '갑질'을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터무니없는 댓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상처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소방관들 또한 근거 없는 댓글에 고통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희생자의 유가족은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피해를 하소연하는 청원을 올렸고, 27일 박인용 제천 부시장은 참사에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의 한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천소방서>

제천 화재를 정치적 대결이나 성 대결의 한복판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도 있다. 제천 화재가 문재인 정부의 '세월호'가 될 것이라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의견과 이에 맞서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적폐로 모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남자 소방관들이 무능해 여자들만 죽었다며 참사를 성 대결로 몰아가는 댓글도 있었다. 피해자, 유족과 소방관들은 다시 한번 상처 입어야만 했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관련 기사에 '제천 화재 사고 관련 댓글 협조 안내' 공지를 달았다. 피해자와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은 삼가달라는 내용의 안내글이다.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한 악성 댓글이 넘쳐나자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참사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글을 붙였다. <사진=네이버 캡처>

전문가들은 악성 댓글은 '관심받고자 하는 심리'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악성 댓글은 많은 이들에게 관심받으려는 욕구에서 비롯한다"라며 "누리꾼들의 자정 작용으로 악성 댓글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어렵다면 법적으로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악성 댓글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 허위사실 유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비방 및 모욕의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실제 참사 피해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달아 처벌받은 이들도 있다. 법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두고 음담패설을 올린 피의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피의자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악성 댓글은 반복적으로 게시되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이 어렵다. 고소에 드는 비용과 번거로움이 커 일반인이 고소하기 위해 마음먹기도 쉽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악성 댓글 해결 방안으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도입하자거나, 포털 사이트 댓글난을 없앨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악성 댓글을 단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개인 정보 보호,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의 문제와 맞물려 악성 댓글을 막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진에어, 신입 승무원 입사 돌연 연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진에어가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교육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국제선 감편과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인력 운영 조정까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신입 객실 승무원 합격자 100명 중 11일 입사 예정이었던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회사 측은 입사일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로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기를 조정했지만 최종 합격자들을 채용한다는 계획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상경영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214.71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전 대비 2.5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류비가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진에어는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줄이는 등 총 176편(왕복 기준)의 운항을 감축했다. 향후 감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인 자구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이미 전 직원에게 매년 지급해 온 안전격려금 지급을 무기한 연기하며 비용 감축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LCC 업계를 중심으로 감편과 비용 절감 기조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업계 전반에서 항공기를 띄울수록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LCC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6-05-12 09:19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20팀 공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20팀 명단이 11일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의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히든스테이지 제2·3회 출신인 민물결, 신직선, Che!vee, OTWO 등이 재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2026 히든스테이지 1차 합격자.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예선 심사는 창작력(40%), 실연 역량(20%), 대중성(30%), 지원 성실도(10%)의 배점으로 진행됐다.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예심부터 어느 해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자 20팀을 보면 여성과 20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합격자 중에서는 20대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 참가자 수가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개인과 팀을 합산하면 혼성 팀 2개를 포함해 팀 부문 참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 김나라(27), 박희수(32), 혼즈(32), 변미리(26), 오아(30), 신직선(36), 도이주(20), 마린(28), 채수빈(27), 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 최혁준(심각한개구리·33), 윤준(27), 윤태경(34), 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팀으로, 이번에 재도전해 다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1차 합격자 20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는 여의도 본사에서 유튜브 녹화가 시작, 총 20팀의 유튜브 라이브클립이 제작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된다. 결선인 TOP 10 순위 결정전은 9월 중 오프라인 공개 무대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문체부장관상인 대상(50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 우수상(1명)·루키상(1명) 각 200만 원 등 총 상금 1200만 원 규모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1 17: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