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갓볶은 은은한 커피맛'...연희동 한국맥널티 플래그십 커피숍을 찾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원두 커피 1위 한국맥널티 직영 커피숍 방문기
2층 '맥널티 커피 아카데미'는 커피 마니아 산실

[뉴스핌=김민경 기자]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연희동 한국맥널티 서울지사 1층에 자리한 '맥널티 커피 팩토리' 커피숍. 국내 유일의 상장 커피 회사인 한국맥널티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 곳엔 진한 커피향이 가득했다. 창너머엔 한겨울 칼바람이 불고 바리스타들은 부지런히 커피를 제조한다. 연인과 친구들은 따끈한 커피를 마주하며 담소를 즐긴다.

서울 연희동 '맥널티 커피 팩토리' 커피숍. 사진 제공 : 한국맥널티.

이곳 커피숍은 상업적 이윤보다는 커피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플래그숍'이다. 한국맥널티가 충남 천안 공장에서 갓 볶아낸 생두와 원두 커피가 곧바로 제공된다. 천안공장에선 브라질, 콜롬비아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직수입한 100여종의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인스턴트, 원두, 액상 커피, 티백의 형태로 이마트,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도심의 한적한 분위기와 커피맛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사이에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한국맥널티 사옥>

2층의 '커피 아카데미'. 원두 커피 제조기를 비롯한 기자재와 각종 시설이 그림같은 강의장을 배경으로 배치돼 있다. 한국맥널티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커피 교육과 창업 컨설팅을 하는 곳이다. 이 과정을 거쳐 커피 전문가로 거듭난다. 명예 퇴직자, 주부, 취업 준비생 등이 이 과정을 수료하고 커피점을 창업해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 강의가 유익하면서도 '빡세게' 진행돼 중도 탈락자가 생겨날 정도. 그래서 수료식은 성취감과 환희에 가득찬 수료생들이 대부분이다. 

한국맥널티 서울지사 2층의 커피 아카데미.

이은정 대표이사는 여성으로 창업해 코스닥에 등록한 1호 기업인. 다방 커피 전성기에 원두 커피 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기던 1997년 창업한 이 대표는 커피 사업으로 단지 이윤을 추구해선 영속 기업이 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한국맥널티는 창업 초기부터 어려웃 이웃에 기부와 선행을 해왔다. 최경필 상무는 "최근들어 기부금 전달식이나 나눔 행사같은 공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은 오래 전부터 익명으로 해오던 것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운영되기에 얼핏 '손해보는 장사'처럼 보이지만 이들 사업은 한국맥널티를 국내 원두 커피 시장 점유율 1위(26%)로 키운 원동력이다. 

이 회시의 핵심 경쟁력인 커피맛을 지키기 위해 커피 전문점 사업 진출 같은 단기적인 이익도 포기하는 것도 넓게는 사회 공헌의 일환이다. 최근 한국맥널티는 커피 전문점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가 접었다. 전국에 커피 체인점이 4만개인 완전 경쟁 시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원가를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품질을 양보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은 차곡차곡 진행된다.  한국맥널티 원두커피부문의 매출액은 2014년 187억원, 2015년 264억원, 2016년 31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이 같은 매출 증대는 맥널티가 주요 수요처를 기존 B2C 위주에서 B2B로 선회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한국맥널티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원두공급을 시작으로 삼성웰스토리, 한화B&B, 애터미 등과 B2B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애터미의 경우 미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 지점이 많아 매출처 확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국맥널티는 일본 최대 커피 체인인 도토루와 업무 협약(MOU)를 맺으면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은정 대표는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로스팅기술과 품질을 보유한 도토루사와 협업을 통해 한국맥널티의 원두커피를 단계적으로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맥널티는 인적분할로 분리돼 있는 관계 회사인 '해리토리'를 내년중 자회사로 전환해 실적 연결도 검토중이다. 해리토리는 국내 커피회사들에게 생두를 유통하는 회사로 올해 말까지 67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최 상무는 "해리토리와 한국맥널티 연결 실적은 올해 100억"이라며 "내년쯤 실적을 연결해 회사 규모를 키울지 검토중"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