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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맛집 무장한 백화점 식당가…2030세대 매출 '껑충'

기사입력 : 2017년12월10일 06:01

최종수정 : 2017년12월10일 13:11

신세계百 식당가, 3년간 20~30대 매출비중 최대 10% 급증
11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오픈 8년만에 처음으로 식당가 전면 리뉴얼

[뉴스핌=이에라 기자] 백화점 식당가가 젊어지고 있다. 국내 맛집과 세계 유명 식당들이 줄줄이 진출하면서 과거 40~50대 주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식당가가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식당가의 매출 가운데 20~30대 연령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도 20대 매출 비중은 전체 2.3%였지만, 올 들어서는 7.9%로 6%포인트 가량 늘었다.

식당가를 찾는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33.7%였다. 3년만에 약 10%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이다.

반면 2014년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는 올해 3위로 밀려났고 꾸준히 10%대를 유지하던 60대의 경우는 5% 이상 낮아지며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맛집 유치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 매장을 입점시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젊은 식당가 만들기에 한 몫 했다.

예전 식당가의 경우 국밥, 냉면, 비빔밥 등 한식 매장 일색에 구색 맞추기로 돈까스 등 경양식 매장이 추가됐다면, 최근에는 한식은 물론 세계각국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맛집거리로 꾸미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맛집거리 ‘루앙스트리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식, 일식 중식을 비롯 태국, 이태리 등 다양한 국가의 20여개 맛집을 한자리에 모아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11일 9층 식당가를 2009년 백화점 개장 이후 8년만에 전면 리뉴얼해 오픈한다.

그간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의 유명 노포(老鋪) 맛집이 다수 입점한다. 부산 3대 초밥집으로 유명한 ‘문스시’와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에서도 인기가 높은 낙지볶음 전문점 ‘용호동낙지’가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다. 

정통 중화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클래식 중식매장 ‘싱카이’가 지역최초로 선보인다. 인기 미식 TV 프로그램에서 극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살바토레 쿠오모’가 입점한다.

홍콩에서 시작한 딤섬 브랜드 ‘딤딤섬’도 대구신세계에 이어 한국 2호점으로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몇 년간 백화점 집객을 위해 진행한 식당가의 유명 맛집 유치가 집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까지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젊은 연인들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들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폭 넓은 맛집을 엄선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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