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8 중국대예측] 시진핑신시대 2018년 중국 10대 유망기술 (하)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7:02

자율주행,태양광, 반도체 ,마이크로(Micro) LED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전 11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글로벌 유력 컨설팅 업체 트렌드포스(集邦咨詢)는 최근 중국 시장 및 산업 트렌드를 기초로 2018년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오를 10대 유망 기술(산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컨설팅사가 선정한 유망 기술에는 중국의 △자율주행 △ 마이크로(Micro) LED △태양광 △반도체 등 4차 혁명 관련 유망 기술이 포함돼 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19차 당대회에서 ‘신시대’를 맞아 4차 혁명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시 주석은 4차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반도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천명했다. 트렌드포스가 선정한 주요 유망 기술(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상하 2회에 걸쳐 살펴본다.

마이크로 LED<사진=바이두(百度)>

◆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Micro) LED’

마이크로(Micro) LED가 기존의 LCD와 OLE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 중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마이크로 LED의 가능성에 주목해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마이크로 LED가 주목 받는 이유는 OLED처럼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시간을 구현하면서도 OLED보다 휘도는 더 밝고, 전력 소모량도 적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 LED는 휘어지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도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IT 업체 중 애플은 일찌감치 마이크로 LED의 잠재력을 보고서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오는 2018년부터 마이크로 LED 제품을 상용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애플이 마이크로 LED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재편할 경우 OLED 시장이 빠르게 사양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화권 업체 중에서는 대만 업체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폭스콘은 자회사 샤프를 통해 관련 업체 인수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도 마이크로 LED 개발을 위해 애플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도 대만의 마이크로 LED업체 나이커촹신(錼創科技)인수를 타진하는 등 관련 기술 확보에 뛰어 들었다.

향후 마이크로 LED는 폭넓은 활용성으로 인해 스마트폰, 웨이러블 기기, TV ,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 야외 스크린 등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3년내 기존의 LCD,OLED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LED의 획기적인 장점으로 인해 향후 관련 시장규모가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자율주행 분야 주도권 야심  

중국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자리잡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바이두가 중국의 간판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로 꼽힌다. 바이두는 2017년 3월 자율주행자동차 부문을 통합했고, 7월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의 청사진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 바이두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중국의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바이두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업계와 자율주행 부문의 협력사에게 완전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 밖에 바이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했고, 미국 포드사와 함께 무인주행에 필수적인 레이더 기술 기업 벨로다인(Velodyne) 사에 전격 투자했다.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같은 전장사업의 발전도 필수적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분야로 급속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카의 보급이 확산되면 자동차부품 중 전장(電裝)의 비중이 7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DAS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4∼17%씩 성장해 110억∼1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ADAS 시장 침투율은 1%에 불과하고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시장 규모는 1000억위안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ADAS는 운전자의 안전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된다. ADAS 기능 중 적응형 순항제어(ACC) 및 자동긴급제어(AEB) 기술은 선제적 개입을 통해 사고를 방지한다. 그 외에 사각지대 모니터링, 나이트 비전, 주행 모니터링 및 피로 경고 시스템이 대표적인 ADAS 시스템으로 꼽힌다.

중국의 ADAS 분야에서는 야타이구펀(亞太股份)이 대표적인 선도업체로 꼽힌다. 차량제어 시스템을 생산하고 엔진제어기(ECU: Electronic Control Unit), ADAS 알고리즘과 같은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 스마트폰 OLED ‘풀 스크린’ 적용 확대

올해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주요 업체가 잇달아 화면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프리미엄폰을 선보이면서 ‘풀스크린’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풀 스크린을 채택한 스마트 폰 비율은 올해의 10%에서 오는 2018년에는 36%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상하 베젤을 최소화 하거나 제거해 전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풀스크린이 2018년부터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도 잇달아 풀스크린을 채택한 모델을 선보이며 OLED 기반 풀스크린이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은 전세계 OLED 공급의 90%를 차지하며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BOE)은 청두(成都)에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가동시키며 풀스크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7nm 공정 개발 주력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차세대 회로 선폭인 7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공정 기술로 만든 제품을 오는 2018년부터 본격 양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 글로벌 파운드리(GF)등 파운드리 반도체 경쟁사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들도 기술개발에 막대한 자금 투자를 단행했지만 현재까지는 선두 반도체 업체들과 여전히 적지 않은 기술격차가 존재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는 아직 28nm 제조공정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MIC(中芯國際)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85.5% 증가한 2억 1900만 달러를 R&D에 쏟아 부었다. 또 최근 5년간 자금 지출 규모는 8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반도체 R&D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반도체업체들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제조) 및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 시장에 진입해 2016년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중국의 중심국제(中芯國際, SMIC), 화홍그레이스(華虹半導體) 가 포함되는 등 중국 반도체 업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 중국 세계 최대 태양광 대국,글로벌 태양광 산업 주도

G2 반열에 올라선 경제대국 중국은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발전에서도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태양광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3년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부상한 데 이어 2015년부터 태양광 총 설비용량(44GW)에서도 독일을 추월해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중국건설은행(中國建設銀行)은 중국의 태양광 설비 용량이 오는 2018년이면 55기가와트(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8년 중국의 태양광 설비 수요가 글로벌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산업 전망을 낙관했다. 

그동안 중국은 에너지 자립도 향상은 물론 대기오염 개선과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을 확대해왔다.

중국은 내몽고, 간쑤 등 인구가 희박한 내륙지역에 집중적으로 태양광 보급을 추진해 왔다. 다만, 태양광 보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취약한 전력망 인프라 때문에 태양광 발전소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현상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