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 제조업지수 13년래 최고치에서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월 제조업 경기가 13년래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제조업 고용과 신규 주문이 완만하게 줄어들면서 지표를 끌어내렸다.
미국 켄터키주의 포드 자동차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
1일(현지시각)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ISM의 제조업지수가 58.7%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13년래 최고치인 60.8%에서 떨어졌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9.5에 못 미친 결과다.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후퇴로 구분된다.
같은 기간 주요 항목별로 제조업 고용 지수가 60.3%에서 59.8%로 밀렸고, 신규 주문 지수가 1.2포인트 하락한 63.4%를 기록했다.
ISM의 생산 지표는 9월 62.2에서 지난달 61로 떨어졌고, 수출 주문 지수도 57에서 56.5로 하락했다. 가격 지수 역시 같은 기간 71.5에서 68.5로 후퇴했다.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가 개선되면서 탄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약달러로 인한 미국 수출 경기 호조 역시 제조업계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호재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