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부라더' 마동석X이동휘, 작정하고 웃기고 기분좋게 울린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7:32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7:32

영화 '부라더'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동휘(왼쪽부터), 이하늬, 마동석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올가을 관객들을 웃고 울릴 따뜻한 코미디 한 편이 극장가를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부라더’는 2008년 초연,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한 작품.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집필·연출에 이어 또 ‘부라더’를 만들게 된 장유정 감독은 “요즘 TV를 틀고 뉴스 보면 가슴이 아프고 얼굴도 찌푸려진다. 스트레스받고 일상에 지친 분도 많다. 이걸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호쾌하게 웃을 수 있길 바랐다.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경이 된 안동에 대해 “우리 영화는 보수적 사고방식을 가진 종갓집이 배경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그냥 사이가 나쁜 게 아니라 배경 때문에 문제가 생겨난다. 현재 한국에서 위패를 모시는 곳 80%가 안동에 있었다. 거기서 나오는 보수적이고 고집 있고 현대와 걸맞지 않은 고립된 느낌 때문에 답답해하는 형제를 부각하고 싶었다. 그래서 안동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부라더'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왼쪽)과 이동휘 <사진=뉴스핌DB>

원작에서 정성화, 정준하 등이 연기한 형 석봉 역은 마동석이 연기했다. 그는 “언젠가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부모와 자식 간의 정서 등을 담은 게 있어서 저 역시 몰입해서 찍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지창욱, 샤이니 온유 등이 연기했던 동생 주봉은 이동휘가 맡았다. 이동휘는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제가 배우로서 도전해야 할 시기와 잘 맞아서 하게 됐다”며 “예전에 주연이든 조연이든 같은 마음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더 잘됐으면 한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떨린다”고 첫 주연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부라더’의 킬링 포인트는 단연 두 형제의 호흡이다. 마동석은 “제가 뭘 던지면 더 좋은 걸 내줘서 연기하기 편했다. 서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는 말은 많이 안했다. 눈을 보면 저절로 호흡이 맞았다. 한 10년 같이 일한 듯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고 평했다.

이에 이동휘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상황을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선배님을 보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면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화답하면서도 “사실 여러 가지로 많이 놀랐다. 특히 팔이 너무 많이 두꺼워서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부라더'에서 오로라를 열연한 배우 이하늬 <사진=뉴스핌DB>

이하늬의 연기 역시 빠질 수 없는 ‘부라더’의 백미였다. 이하니는 극중 오로라를 연기했다. 석봉과 주봉 형제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으로 후반부 그 정체(?)가 드러난다.

이하늬는 “저는 답을 알고 있는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찍는 거라 쉽지 않았다. 중간중간 계속 조절해야만 했다. 어떤 대사는 나중에 복선이 되니까 굉장히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래서 차라리 마지막 신이 온전히 오로라로 연기할 수 있어서 편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하늬는 예비 관객들에게 “웃자고 달려들었다가 울고 나오는 영화일 거다. 저 역시 그랬다. 참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코미디도 있지만, 멜로일수도 휴먼 가족 드라마일 수도 있다.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부모님이 보고 싶고 가족에게 잘하고 싶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동휘 또한 최근 외조모를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놓으며 “그래서 오늘 영화를 보면서 더 큰 감정을 느꼈다. 진작 가족에게 잘하지 못한 걸 후회했다. 아마 가족을 돌아보는 영화일 거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라더’는 오는 11월2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