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은 74사
공모액은 2조7000억원 규모
[뉴스핌=김지완 기자] 올 3분기까지 코스닥 신규상장사 급증했고, 공모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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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는 11일 올해 9월말까지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은 74사를 기록했고, 공모액은 2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규상장기업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말까지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은 74사로 지난해 동기(44사) 대비 68.2%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래로 최대다.
공모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말 기준 공모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공모액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공모실적은 2000년 2조6000억원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우량기업의 상장 증가 영향으로 상장기업수 증가와 공모액 역대 최댁 달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액 1조88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역대 공모규모 1위에 올라섰다.
신규상장기업의 주가흐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분기 신규상장기업 3분기말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5.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종이 97.9%로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컷고 IT(26.6%), 2차전지(15.6%)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종목으로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공모가대비 140.9%가 올라 최고수익률을 기록했고, 하나머티리얼즈(120.8%), 알에스오토메이션(75.8%), 코미코(73.1%)가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 측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증가로 IT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