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9.94포인트(0.68%) 상승한 7372.7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4.21포인트(0.98%) 오른 1만2828.8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6.04포인트(0.68%) 뛴 5329.81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80포인트(0.47%) 오른 388.16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스톡스600 지수는 3.82%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럽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올해 스톡스 600 편입기업들의 이익이 11%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세계 성장 회복세가 유로화 강세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강세를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역사적 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증대하면서 유로 지역의 전반적인 회복세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2분기 좋은 실적을 내놨고 3분기 이후에 대해서도 낙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얼람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남부 유럽의 불안한 회복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주 강세는 9월 중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올해 말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그룹은 이날 0.86% 상승했고 코메르츠방크와 BNP파리바도 각각 1.05%, 0.61% 올랐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3분기 영업 실적이 25억 유로 규모의 리콜 사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0.44% 내렸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독일의 9월 실업률은 5.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9월 인플레이션은 1.5%로 시장 전망치 1.6%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프랑스의 소비지출은 8월 중 0.3% 감소하며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7%에서 1.5%로 하향 수정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1% 오른 1.181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내린 0.467%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