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점포없는 은행] 키오스크가 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녁 9시까지 은행 창구와 똑같은 업무 가능
접근성 떨어지고 상품 다양치 못해…실효성은 지켜봐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빨간 대기번호 표시판, 책상, 그리고 건너편에 앉아 있는 은행원. 은행 창구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그런데 요즘 몇몇 은행에 독특한 창구가 생겼다. 번호판도 책상도, 심지어 직원도 없는 곳, 바로 ‘디지털 키오스크(Kiosk)’ 창구다. 은행 옴니채널 전략에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신한은행이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우리은행도 들여놨다.

키오스크는 은행 창구업무를 그대로 할 수 있는 기계다. 즉석에서 신규 통장 개설이나 발급, 체크카드 실물 발급도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할 수 없는 업무를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바이오정보 등록만 하면 은행업무 90%까지 볼 수 있어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앞 우리은행.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창구 대신 ‘365일 Banking Zone’이라는 네온사인 간판 아래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왔다. 디스플레이에는 ‘예금·펀드·대출·환전/송금·카드·온라인뱅킹’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는 안내 화면이 떠 있다.

우리은행 디지털키오스크 서울역 지점과 안내화면<사진=이지현 기자>


디지털 키오스크로 업무를 보려면 이용 전에 바이오 정보 등록 및 인증이 필수다. 비대면 기반이어서 철저한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한다. 기존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기기 상에서도 바이오 정보 등록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투입구에 넣고 자동 스캔이 되면 상담원과 바로 연결된다. 화상 상담을 통해 몇 가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홍채·지문·정맥 중 등록하고 싶은 바이오 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상담원 안내에 따라 기기의 센서에 손을 갖다 대니 1분 만에 정보 등록이 완료됐다. 총 3분여의 바이오 정보 등록 절차를 거치고 나면 모든 은행 창구업무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 키오스크는 창구업무의 90%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단 해당 은행에 계좌가 없다면 바로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창구를 먼저 들러야 한다.

◆인터넷·모바일서 불가능한 업무,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

키오스크의 가장 편리한 점은 은행 업무시간 이후에도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모바일,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기가 쉽지만 체크카드 즉시발급이나 보안카드 발급은 꼭 창구에 가야 한다. 키오스크는 통장 입출금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은 물론 대출 상환, 해외 송금 등도 가능하다.

지루한 대기시간도 없다. 은행 창구와 달리 디지털 키오스크에서는 앞의 이용자가 줄을 서 있지 않은 이상 기다릴 일이 거의 없다. 여러 디지털 키오스크 창구를 돌아다녔지만 줄을 서는 곳은 보지 못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업무를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은행의 업무시간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접근성 떨어지고, 금융상품은 일부만 탑재

다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일단 기기 자체가 얼마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우리은행은 전국에 48대, 신한은행은 수도권 거점에 28대를 각각 운영한다. 이용시간의 제약도 있다.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업무를 볼 수 있다지만 은행이 문을 열기 전인 오전 7시 30분에는 불가능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내에 '스마트라운지'라는 별도의 키오스크 부스를 운영 중이다.<사진=이지현 기자>


바이오 정보 등록이나 금융상품 가입도 상담원 연결이 가능한 오전 9시~오후 9시까지만 할 수 있다. 휴일에는 정오~6시까지만 상담이 가능하다. 또 기기에 탑재된 펀드 등이 창구나 인터넷만큼 다양하지 못하다. 기기의 용량 때문인데, 은행 측에서는 상품 구성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실효성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여기에 은행을 찾는 고객 대부분은 이 기기 사용에 미숙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렇다. 이용이 어렵다 보니 업무 처리시간도 적지 않게 걸린다. 한 은행 직원은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에 대한 상담도 화상상담에서는 자세히 이뤄지지 않다 보니 창구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은행 비대면 채널이 워낙 잘돼 있어 키오스크가 굳이 필요하냐는 의문도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은행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 등으로 효용성이 애매하다는 것.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과 대면을 합쳐놓은 것이지만, 요즘은 웬만한 건 비대면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보니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차라리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은행들이 키오스크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