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탈중국' 본격화..K뷰티·식품업체도 동참?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14:35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14:42

아모레·LG생건 등 중국 철수엔 선 그어
업계 "상황 지켜봐야…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가 중국 철수를 선언하면서 다른 유통업체들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드(THAAD) 보복 여파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탈중국 움직임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CJ푸드빌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유통 대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중국 철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다.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쇼핑하는 모습.(참고사진) <사진=뉴시스>

해외 매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절반에 달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은 미국·동남아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해외 매출 중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정도로 큰 상황이다.

이달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와 설화수를 각각 미국, 프랑스에서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중국 현지에 '후' 매장이 172개, '숨' 매장이 31개 있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8% 감소한 1조4130억원, 영업이익은 57.9% 줄어든 1304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 줄어든 7812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48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시장 매출이 상반기보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트처럼 직접적인 불매운동이나 영업중단 사태는 없었다는 것. 하지만 면세점 매출 급감 등 여파는 지속되고 있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매장보다는 면세점 매출에 타격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 철수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지에서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프리미엄 매장 차별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 역시 중국에서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진출 사업에서 중국은 북미·동남아 등과 함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는 "당장 중국 철수와 관련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