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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못 사는 마오타이, 추석 앞두고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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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족 결제정책 변경에 웃돈 줘야 구매 가능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 장중 500위안 돌파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마오타이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웃돈 안주고는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부족 등의 원인으로 백주 가격이 오르면서 마오타이를 비롯한 백주 기업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백주기업의 대표주자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는 8월 14일 현재 대표상품인 53도 페이톈 마오타이(飛天茅臺)의 소비자가격을 1299위안으로 고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800~900위안에 비해 50% 정도 오른 가격이다.

올 들어 시중에서 마오타이 가격이 급등하자, 구이저우마오타이 측은 4월부터 마오타이 공급량을 1일 40톤에서 70톤으로 늘렸다. 또한 판매상들에 “1299위안의 소비자가격을 반드시 준수하라”며 가격 관리에 나섰다.

53도 페이톈마오타이 <캡쳐=구이저우마오타이>

하지만 중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실제로 1299위안에 마오타이를 구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대형 마트에서는 ‘소비자가격 1500위안’이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마오타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마오타이 판매상 역시 최소 300위안 이상의 웃돈을 받고 마오타이를 팔고 있다.

또한 우량예(五糧液), 궈자오1573(國窖1573) 등 고급 백주 가격 역시 연초 대비 10%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오타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한정적인 공급량이 꼽힌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해 마오타이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린 2만7000톤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대형 판매상들이 고의로 물량 공급을 줄이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소형 판매상들은 “값이 쌀 때 물량을 비축해 둔 대형 판매상들만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매상들은 구이저우마오타이 측이 결제정책을 변경한 것도 마오타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어음을 받던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해 7월부터 어음 거래를 중단하고 현금을 받으면서 판매상들의 조달원가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가격 상승 논란이 일자 구이저우마오타이 관계자는 “소비자가 1299위안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는 마오타이 공장출고가를 819위안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33.1% 증가한 242억위안, 순이익은 27.8% 증가한 113억위안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장출고가를 크게 올리지 않아 마오타이 가격 상승폭에 비해 기업 실적 상승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고가 백주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백주 종목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329.17위안이던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14일 장중 500위안을 찍었다. 이날 마감가는 499.83위안을 기록했다.  우량예(五糧液, 000858.SZ) 주가도 지난해 말 33.78위안에서 57.38위안으로 70%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 1년간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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