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기업 부도가 역사적 평균 수준을 넘어서 주목된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신용평가 대상기업들의 지난 1993년 이래 평균 부도수는 연 2.6개 회사였는데 지난해는 4개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각) S&P글로벌채권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신용평가 대상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1993년 이래 매년 평균 2.6개 회사가 부도났지만 지난 2016년에는 부도회사가 4개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급조정도 제한적이었다. 보고서는 "등급 상향 비율은 가중평균 10.6%에 비해 낮은 7%였고, 반대로 등급 하락 비율은 평균 7.9%에 비해 높은 10.8%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록 등급하향 조정 대상 기업수와 부도 회사수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이 지역 등급을 받은 기업 회사채 발행 규모는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S&P의 다이애느 바짜 대표는 덧붙였다.
그 결과 이후 12개월 후행 투기 등급채의 부도율은 2.4%에서 2.3%로 낮아졌다. 또 지난해말 기준 일본제외 아시아 발행 채권의 73%가 'BBB-'이상의 투자등급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발행 채권의 투자등급 비율은 51%다.
지역 회사채 등급의 부정적 흐름은 주로 금속과 광산, 금융회사, 부동산 부문에서 등장했다. S&P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용위험 요인은 시장 상황 자체가 조달비용을 높게 하는 것과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시장의 반응, 그리고 중국의 과다부채와 차환 부담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