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투자가 줄었던 탓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송금액 기준 8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3.9% 증가했다. 대신 제조업은 16억4000만달러로 22.8%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투자는 2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반면 북미는 21.4% 늘어난 28억5000만달러, 유럽은 18.7% 증가한 1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투자는 제조업 투자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도·소매업 투자 증가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투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주춤했지만 올해 1년 단위로 보면 증가한다고 기재부는 예상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와 국가 간 교역량 증가, 주식시장 호황이 해외직접투자를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 내년 3.6%로 전망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교역량 증가율은 2.4%에 도달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1.3%)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기재부는 국제통계기준에 맞춰 지난 1분기부터 신고액이 아닌 송금액 기준으로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