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뜨거운 사이다' 박혜진 "여혐·남혐? 성별 편가르기 없다"…이영진 "나는 기센 여자 맞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5:31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5:31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하고 있는 박혜진 아나운서 <사진=CJ E&M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박혜진 아나운서가 '뜨거운 사이다' 젠더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이지혜 기자, 사업가 이여영, 개그우먼 김숙, 배우 이영진, 김지예 변호사, 박혜진 아나운서, 문신애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문화, 연예, 정치, 예술 분야 중 최신의 핫한 이슈를 선정, 여성 6인이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토크를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에 여성혐오, 남성혐오 등 젠더적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포맷의 방송이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는 "절대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남성과 여성을 편가르는 방송이 아니다"라며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니다. 그동안 문화, 사회, 정치, 예술 등 여러분야에서 여성이 발언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뜨거운 사이다'는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여성들이 모여 다채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한 여성들의 관점과 시선을 다룰 거다"라고 설명했다.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영진, 이지혜, 김숙, 박혜진, 김지예, 이여영 <사진=CJ E&M 제공>

이어 박혜진 아나운서는 출연진들 중 '가장 기가 센'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이영진을 꼽았다. 이에 이영진은 "솔직히 동의한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센 이미지에 대해 그는 "사실 누가 더 센지는 무의미하다. 한가지 주제로 의견이 다 다르고,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저널리스트 이지혜는 앞으로 나왔으면 하는 토론 주제로 '다이어트'를 예로 들었다. 이지혜는 "최근 공공조사 발표에 따르면 남성은 비만도가 증가한 반면 여성은 저체중률이 증가했다더라. 그만큼 사회가 여성의 몸에 대해 강요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을 포함해서 여성의 몸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문신애PD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사회 이슈 토크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왜 여성 출연자들의 목소리는 안나올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 제목만큼 그때 그때 터지는 이슈를 가지고 6명의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새로운 포맷과 사이다 멘트, 다양한 시선 등 시청자들이 보고 쾌감을 느낄 수있는 토크쇼가 될 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뜨거운 사이다'는 오는 8월 3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