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송혜교·진구' '유승호·윤은혜' '남지현·지창욱' 남다른 인연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21:30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21:30

[뉴스핌=이현경 기자] 알고보니 보통 인연이 아니었다. 이렇게 커서 상대역으로 만날지는 본인도 상대도 몰랐을 거다.

송혜교 윤은혜 지창욱은 각각 진구 유승호 남지현의 아역시절을 함께한 배우다. 성인이 되어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이들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올인'에서 만난 진구와 송혜교(위),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온유,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아래 왼쪽부터 )<사진=SBS '올인', 뉴스핌DB>

1. 송혜교·진구, 강산이 변하고도 3년 후에 다시 만났다

송혜교와 진구는 2003년 '올인'에 함께 출연했다. 진구의 데뷔작이 '올인'이다. 진구는 당시 신인임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송혜교 역시 '올인'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진구의 나이는 24세, 송혜교는 22세였다. 늦은 나이 데뷔한 진구의 역할은 이병헌이 맡은 김인하의 아역이었다. 송혜교는 김인하의 연인인 민수연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13년 후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의사 강모연 역을, 진구는 서대영 중사로 분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혜교와 진구는 서로가 연인의 지인이라 마주하는 장면도 여럿 됐다.

2. 유승호·윤은혜, 9세 나이차이…6년 후 커플로 만날 줄은 몰랐네

2006년 연기대상에서 만난 윤은혜(왼쪽 위)와 유승호(왼쪽 아래), MBC '보고싶다'에서 만난 윤은혜와 유승호

두 번째는 윤은혜와 유승호다. 윤은헤와 유승호는 2006년 K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만난 바 있다. 이때 유승호와 윤은혜가 시상식장에 있는 모습이 한 화면에 담겼다. 유승호는 시상자로 등장했고, 이 모습을 무대 아래에서 윤은혜가 보고 있었다. 당시 유승호의 나이는 13세, 윤은혜는 22세였다.

그로부터 6년 후 두 사람은 MBC '보고싶다'에서 호흡을 맞췄다. 어느덧 성인 연기자가 된 유승호는 윤은혜에 대한 집착이 강한 남자 역할을 맡았다.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한 유승호의 모습이 '보고싶다'에 고스란히 담겼다.

윤은혜는 당시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죄책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윤은혜는 "얼마 전 인터넷에서 유승호와 내가 한 시상식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기사화된 걸 봤다"며 "그 후로 유승호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감정 이입이 안된다.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3. 남지현·지창욱 활쏘던 우리가 큐피트의 화살을 맞을 줄이야

'무사백동수' 시절의 지창욱과 남지현(왼쪽),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지창욱과 남지현 <사진=SBS>

최근 종영한 SBS '수상한 파트너'의 주인공, 남지현과 지창욱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무사백동수'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남지현은 어린 유지선으로 지창욱은 성인 백동수를 연기해 마주치는 장면은 없었다. 그러다 6년 흘러 두 사람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창욱은 상대역인 남지현과의 관계에 대해 "스스럼 없이 장난도 칠 수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무사 백동수'에서 만난 인연이다. 하지만, 당시 남지현 씨가 아역이라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호흡이 잘 맞았다.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연기에 대해서도 많이 대화를 나눴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