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탈핵시대,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너지 절감·신재생에너지 사용
가파도 가사도 죽도 등 운영

[뉴스핌=방글 기자] 작년 한 태양광 전시회를 가보니 ‘에너지 제로하우스 체험관’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외관과 내부,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뭐에요?" 라고 묻자, “벽지와 창호 등이 고단열 제품으로 돼 있어 열이 새어나가지 않게 보호해줍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온수는 지열을 이용해 생성됐고, 조명은 태양광발전으로 반짝이더군요.

에너지자립섬 죽도 모습. <사진=한화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최근 탈원전 등 에너지 관련 얘기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무더위에 에어컨 없이는 못살텐테 혹시 또 전력 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시원하게 하는 것,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 이런 기본적인 일들이 외부 전기 공급 없이 가능할까요? 

포르투갈에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에너지 공급만으로 107시간 동안 국가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과 석탄화력 발전 없이는 현재 우리가 소비하는 전력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잠깐은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태양광이나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원전 한 기의 발전량과 크게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너지 제로’는 이미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만 봐도 ▲가파도 ▲가사도 ▲죽도 ▲거문도 ▲조도 ▲우도 등의 ‘에너지 자립섬’을 심심치 않게 찾아낼 수 있죠. 아직은 자동차가 필요 없는 작은 섬에서만 가능합니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돈 벌어주는 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이 안나오기 때문이지요. 물론 생성하고 남는 전기는 되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 100% 에너지 자립은 힘들고 에너지 절감 요소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합쳐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자립섬 가사도 모습. <사진=효성제공>

여기서 잠깐, 가사도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을 잠시 들여다볼까요?

#1. 비가 오는 아침, 가사도에 사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합니다. 물론 온수는 지열을 이용해 데워졌죠. 문제는 헤어 드라이기. 우중충한 날씨 덕에 태양광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비축해둔 전력으로 드라이기를 사용합니다. 냉장고나 TV,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은 가사도 곳곳에 설치된 풍력발전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A씨와 같은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1991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시작된 '패시브 하우스'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탓이죠.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 형태와 액티브 하우스입니다.

패시브 하우스는 고단열 제품을 사용해 외부로 새어나가는 열을 차단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건축자재가 중요한 역할을 하죠. 반면 액티브 하우스는 태양열이나 지열, 풍력 등을 사용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에너지 손실을 63%가량 줄일수 있는 패시브 기술과 손실되는 37%를 생성하는 액티브 기술을 접목해 유지되는 셈이죠.

LG하우시스의 고단열 창호 수퍼세이브. <사진=LG하우시스>

때문에 건설업계과 건자재 업계에서도 제로하우스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G하우시스와 KCC 등 국내 건자재 업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효율 건축자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G하우시스는 로이유리를 사용해 이중창을 적용하면 냉난방비를 40%까지 절약할 수 있는 고단열 창호를 내놨습니다. 또, 열전도율이 낮고 오랜기간 단열 성능이 유지되는 PF(페놀폼) 단열재도 생산중이죠.

KCC는 유리는 물론 페인트를 통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 양재동의 현대자동차 연구센터나 경기 창원 센트럴 타워 등의 외관에는 KCC의 고감각 반사유리 ‘썬마일드’가 사용됐죠. 썬마일드의 장점은 가시광선의 실내 유입을 적절히 조절할 뿐만 아니라 태양열 차단을 통해 냉방 부하를 줄여주고 직사광선에 의한 부분적 온도 상승을 막아준다는 데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옥상을 밝은 색의 차열 페인트로 도색합니다.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죠.

건자재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고효율, 고기능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에너지세이빙을 구현하는 데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CC의 차열페인트. <사진=KCC>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