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반드시 검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기 후보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개혁에 대한 염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인 법무 검찰개혁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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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뒤 다시 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날 오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 교수는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비법조인·학자 출신이다. 앞서 각종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안경환 전 후보자와 같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대검 검찰개혁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검찰 권한 축소와 인사 개혁 등을 주장해왔다.
학자 출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선 "전공이 형사법이고 그동안 법무부와 검찰 각종 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언제 지명소식 들었나. 전 후보자가 불명예 낙마했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나?
▲지명 소식은 최근에 들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다. 그리고 전임자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은 있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한 점을 양해바란다.
-학자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공이 형사법이고 또 그동안 법무부와 검찰,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했고 법무부와 검찰 각종 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검찰개혁에 대한 복안은?
▲소감에서도 말했지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신설 그리고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서 노력을 다하겠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