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중국 증시가 금융 규제에 따른 충격 완화와 실적 개선, 저평가 매력 부각 등 다양한 재료로 인해 3분기에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서 테마로는 전기차와 국유기업 개혁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6일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 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금융규제로 2분기에 약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증시 안정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의 수급 부담 완화 등이 나타나면서 먹구름을 지나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강력한 규제로 금융기관의 부채가 둔화되는 등 규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중미간 금리차가 확대 및 위안화 환율 안정화로 자본유출 통제 부담도 약화되었다"며 "과도한 금융 규제로 실물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분기 규제의 강도는 소폭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2분기 금융 규제로 하반기 중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올해 금융 규제에 따른 실물경기의 악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3년의 금융 규제에서는 금융기관의 자산운용(신탁대출, 위탁대출 등)에 대한 규제인 반면, 올해 금융 규제의 핵심은 금융기관의 부채조달(CD발행, 동업간 차입거래 등)이기에 실물경기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중국의 금융시장 단기금리(은행간 Repo 7일물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것에 비해 일반 대출금리거나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실물경기에 적용되는 금리들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금융 규제에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리플레이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나 작년 말 대비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중"이라며 "3분기 중국 증시는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스타일로는 여전히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하반기 금융규제의 강도가 약화될 것이나,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시중 유동성도 긴축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올해 A주가 MSCI 편입에 드디어 성공하면서 내년의 실제 편입을 앞두고 선취매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금융, 자동차, 가전, 음식료, 건설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특히 2018년 취득세율 정상화(현재 7.5%→2018년 10%)를 앞두고 하반기 자동차 판매가 증가로 자동차 관련주 강세가 예상된다"며 "2018년의 전기차 의무생산제와 테슬라의 현지 생산에 따른 전기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