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세계 1위...작년 세계 점유율 64%
[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해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투자한 브이원텍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전문업체 브이원텍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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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텍은 머신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브이원텍의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직접회로(IC)의 접합 상태를 검사하는 압흔 검사 장비이다.
과거 현미경을 이용해 사람의 눈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검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압흔 검사기 이용한 검사로 공정이 대체되면서 브이원텍은 급성장 추세에 있다. 더욱이 브이원텍은 전세계 압흔 검사기 1위 업체로 작년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64%에 달했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는 "삼성·LG 두 회사를 모두 거래처로 두고 있는 회사가 드문데 브이원텍은 두 회사에 모두 거래관계에 있어 매출변동폭이 제한적이다"면서 "또 삼성·LG의 앞선 기술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공급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도 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강자로 급부상 중인 DS자산운용의 장덕수 회장도 이 기업에 투자한지 1년도 안돼 2배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현재 브이원텍 재무이사(CFO)는 "지난해 6월 장덕수 DS운용 회장이 브이원텍 보통주를 10억원어치 매입했다"면서 "당시 브이웬텍은 밸류를 500억원 수준을 평가받았는데, 이번 공모가 밴드에 따른 시총은 1119억~1303억원으로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이 에상된다"고 밝혔다. 단순계산상으로 DS운용의 브이원텍 지분율은 2% 수준이다.
브이원텍은 지난해 매출액은 236억7000만원, 영업이익 88억35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브이원텍은 이달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5200원~1만7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82만9000주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