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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무질서한 흐름… 브렉시트·A주 MSCI편입 등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6월18일 19:25

최종수정 : 2017년06월18일 19:25

연준 관계자 연설·기술주 향방·경제 지표 등도 관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개시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 EU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시장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1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38포인트(0.11%) 상승한 2만1384.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ㅜ 0.69포인트(0.03%) 오른 2433.15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4포인트(0.22%) 낮아진 6151.76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2%, S&P500지수는 0.05% 각각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90% 내렸다.

지난주 뉴욕 증시 움직임을 한마디로 '무질서'로 요약된다. 지수가 제각각 움직였을 뿐 아니라, 물가 와 주택지표 등 주요 거시지표가 취약했지만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상과 더불어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논의했다. 시장에서는 보통 동조화되지 않는 공업주와 설비주가 각각 주간 업종지수로 1.6%나 상승하는 등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한 걸음 물러나서 경제와 시장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급적 실적 전망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뉴욕 증시에서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은 금융업종이고, 고평가된 업종은 기초소비와 설비업종이다.

◆ 유럽으로 쏠린 눈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기<사진=AP/뉴시스>

당장 월요일(19일)부터 EU와 영국 간의 브렉시트 협상이 시작된다.

최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한 데다 런던 역사상 최악의 아파트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협상을 주도해야 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퇴 압력을 마주하면서 브렉시트 협상력도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반면 EU측은 협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주도 하에 협상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영국 및 영국에 거주하는 EU 시민들의 권리와 영국이 지불해야 하는 결별 합의금 등과 같은 ‘결별 이슈’들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결별 이슈와 동시에 논의하길 원하는 EU와 영국의 향후 관계는 그 다음 차차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EU 정상회담에서는 테러, 난민, 터키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일부 외신을 통해 미리 공개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역내 안보와 국방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파리협약 협력 강화나 자유무역 확대 등에 대한 지지 방침이 나올 것으로 보여 미국과는 대립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이슈의 경우 별도의 합의가 진행되는 만큼 EU정상회담에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A주 MSCI 편입, 이번에는?

오는 6월 A주의 MSCI 중국지수 및 신흥지수 편입 여부가 발표된다 <사진=바이두>

오는 20일에는 중국 A주의 MSCI 편입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MSCI는 규제 우려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이유로 작년 6월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을 3년째 연기한 바 있다.

올해 편입 결정에 앞서 중국 당국이 지적됐던 시장 우려들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발 빠르게 취한 덕분에 편입 기대감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도 MSCI 관계자들 사이에서 시장 접근성 문제와 일부 주식 종목의 거래 중지 문제, 시장 데이터 등에 대한 지적들이 나와 마지막까지 편입 여부를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과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에 대한 전면 조사 착수에 나선 뒤 은행권에 안방보험과 관련한 사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점도 MSCI 편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 연준 관계자 연설·기술주 향방도 주목

유럽과 중국 관련 이슈 외에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과 기술주 향방, 경제지표 등에 시선을 고정할 전망이다.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뛰며 두각을 나타냈던 기술주는 지난주 과매수 우려가 불거지면서 고꾸라졌다. 지난주 S&P500지수의 기술업종지수의 경우 주간 1.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추가 행보와 관련해서는 오는 23일 영국 지수제공업체 FTSE러셀이 내놓을 새 기술주 성장지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폭스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대형주들의 경우 FTSE 러셀 성장지수에서 비중이 3%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비중 변화에 따라 펀드 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시장 변동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들 연설도 대거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달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 및 자산 축소 시기로 옮겨간 상태로, 관계자들의 입에서 관련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19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연은) 총재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20일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22일은 제롬 파웰 연준 이사의 연설이, 23일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이밖에 20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경상수지와 21일 나올 5월 주택판매 지표, 22일 공개될 4월 주택가격지수 및 5월 경기선행지수, 23일 발표될 5월 신규주택판매 지표 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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