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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낚아챈 지리자동차, 말레이 프로톤 인수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19:09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19:09

중국생명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 공격 베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열기가 뜨겁다. 24일(현지시각) 중국생명보험과 지리자동차가 나란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생명보험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에 9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리자동차 <출처=블룸버그>

이에 따라 기존에 세인트 루이스 소재 사모펀드 업체인 엘름트리 펀드가 보유한 프로젝트 지분의 95%를 중국생명보험이 인수하게 된다.

양측은 오피스 공간과 헬스케어 시설, 물류 센터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 프로젝트를 앞으로 공동 관리할 예정이다.

중국생명보험은 약 5년 전 중국 정부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를 철회한 이후 공격적인 베팅을 단행하고 있다. 업체는 지난해 맨해튼의 16억5000만달러 규모 상업용 건물 매매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편 7년 전 볼보를 삼켜 업계를 놀라게 했던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업체 프로톤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리자동차는 프로톤의 지분을 49.9% 확보하게 되며, 양측은 오는 7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의 국민차로 통하는 프로톤의 미래를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지리자동차는 밝혔다. 하지만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한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10년에 걸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역시 프로톤 인수를 시도했지만 정치적인 낙관에 부딪혀 계획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지리자동차의 지분 인수 발표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볼보 브랜드를 보유한 지리자동차는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16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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