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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ㆍ최순실의 힘? '치느님 오신 날' TOP5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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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가 연말ㆍ기념일 꺾어..1위는 대통령 선거일
4ㆍ5위도 촛불집회ㆍ탄핵가결.."정치가 치킨 매출에도 영향"

[뉴스핌=전지현 기자] 박근혜ㆍ최순실 사태에 이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킨 매출도 정치이슈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2위 기업 bhc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매출이 높았던 날은 19대 대통령 선거일(5.9)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12.24), 연말(12.31), 3차 촛불집회(11.12), 탄핵 가결(12.9)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4월 한 달간 토요일 평균 매출액을 100으로 이를 기준해 일자별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지난 5월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일에 치킨 판매량이 17.8%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매출 강세를 보인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을 뛰어넘은 결과다.

일례로, 대통령선거일 배달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건수는 16만5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치킨 매출은 연초보다 연말로 갈수록, 평일보다 주말이,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매출이 높다는 것이 업계 통념다. 하지만 선거 당일은 이 같은 '성수기 요인'을 모두 벗어났다. 그럼에도 치킨 매출 1위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닭'이라는 별명으로 거론된 것에서 착안해 많은 이들이 치킨을 시켜먹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치킨 일 매출 4위와 5위로 이름을 올린 3차 촛불집회와 탄핵가결도 정치 이슈와 맞물린 결과였다. 지난해 11월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3차 촛불집회 당일에는 치킨 매출이 10.4% 상승했다. 3차 촛불집회는 주최측 추산 100만 시민이 시청 앞 광장에 쏟아져 나온 날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요구가 최고조에 오른 때이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지난 5월9일 진행된 대통령선거일 저녁 공개한 사진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집결된 인구는 1차 촛불집회에 집결된 3만여명과 2차 촛불집회 10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고 있을 시간, 광화문에 자리하지 못한 이들이 방송으로 현장을 지켜며 박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치킨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달여 뒤인 12월9일 실시된 탄핵 소추안 가결일에는 치킨 판매량이 3% 늘었다. 이날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과 같은 시즌 이슈가 전통적인 매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정치적 이슈와 관련한 날들이 높은 치킨 판매량을 보였다"며 "민감한 시기에 SNS상에서 이날들을 인용, '치킨을 먹는다'는 반응이 급증하면서 일부 가맹점에서 치킨 주문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때아닌 '치킨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사회적 이슈로 축하분위기를 연출한 것 자체가 서글프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업 주부 김유진(남양주·39)씨는 "작은 촛불들이 모여 뜻 깊은 날을 맞았다는 생각에 마음으로나마 동참하기 위해 정치적 이슈가 있는 날마다 치킨을 시켜먹었다"면서도 "이런 일로 기뻐한다는 것 자체가 왠지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어 "치맥(치킨+맥주)하면 즐거운 일로 주문했던 기억인데, 남편 연봉 인상과 동생 취업으로 축하하기 위해 치맥을 즐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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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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