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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ㆍ최순실의 힘? '치느님 오신 날' TOP5 보니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0:08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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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가 연말ㆍ기념일 꺾어..1위는 대통령 선거일
4ㆍ5위도 촛불집회ㆍ탄핵가결.."정치가 치킨 매출에도 영향"

[뉴스핌=전지현 기자] 박근혜ㆍ최순실 사태에 이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킨 매출도 정치이슈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2위 기업 bhc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매출이 높았던 날은 19대 대통령 선거일(5.9)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12.24), 연말(12.31), 3차 촛불집회(11.12), 탄핵 가결(12.9)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4월 한 달간 토요일 평균 매출액을 100으로 이를 기준해 일자별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지난 5월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일에 치킨 판매량이 17.8%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매출 강세를 보인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을 뛰어넘은 결과다.

일례로, 대통령선거일 배달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건수는 16만5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치킨 매출은 연초보다 연말로 갈수록, 평일보다 주말이,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매출이 높다는 것이 업계 통념다. 하지만 선거 당일은 이 같은 '성수기 요인'을 모두 벗어났다. 그럼에도 치킨 매출 1위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닭'이라는 별명으로 거론된 것에서 착안해 많은 이들이 치킨을 시켜먹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치킨 일 매출 4위와 5위로 이름을 올린 3차 촛불집회와 탄핵가결도 정치 이슈와 맞물린 결과였다. 지난해 11월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3차 촛불집회 당일에는 치킨 매출이 10.4% 상승했다. 3차 촛불집회는 주최측 추산 100만 시민이 시청 앞 광장에 쏟아져 나온 날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요구가 최고조에 오른 때이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지난 5월9일 진행된 대통령선거일 저녁 공개한 사진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집결된 인구는 1차 촛불집회에 집결된 3만여명과 2차 촛불집회 10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고 있을 시간, 광화문에 자리하지 못한 이들이 방송으로 현장을 지켜며 박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치킨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달여 뒤인 12월9일 실시된 탄핵 소추안 가결일에는 치킨 판매량이 3% 늘었다. 이날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과 같은 시즌 이슈가 전통적인 매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정치적 이슈와 관련한 날들이 높은 치킨 판매량을 보였다"며 "민감한 시기에 SNS상에서 이날들을 인용, '치킨을 먹는다'는 반응이 급증하면서 일부 가맹점에서 치킨 주문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때아닌 '치킨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사회적 이슈로 축하분위기를 연출한 것 자체가 서글프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업 주부 김유진(남양주·39)씨는 "작은 촛불들이 모여 뜻 깊은 날을 맞았다는 생각에 마음으로나마 동참하기 위해 정치적 이슈가 있는 날마다 치킨을 시켜먹었다"면서도 "이런 일로 기뻐한다는 것 자체가 왠지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어 "치맥(치킨+맥주)하면 즐거운 일로 주문했던 기억인데, 남편 연봉 인상과 동생 취업으로 축하하기 위해 치맥을 즐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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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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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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