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I=롯데정밀화학> |
이도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294억원으로 전망, 기존 추정치 보다 22% 상향 조정했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29%를 상회한다.
그는 "올해 염소 사업부 영업익은 전년 대비 170억원 증가하고 2019년 영업익은 올해 보다 800억원 추가로 늘어날 전망"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익은 1041억원으로 전년 보다 2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성소다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강화된 환경규제가 중국 내 가성소다 설비 가동률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유럽의 수은 설비(1mtpa)가 연말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향후 2~3년간 유의미한 증설도 없다"고 말했다.
ECH 실적도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인 글리세린 수급타이트로 채산성이 악화돼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들이 폐쇄되지 않더라도 증설이 없기 때문에, ECH 실적은 2019년까지 흑자전환(올해 약 500억원 적자 예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