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은 기존의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시내면세점 경쟁심화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 단기적으로 자체 자금보다는 외부차입에 의존해야 하는 점 등을 반영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등급전망 하향 근거로 먼저 인천공함면세점의 임차료부담, 시내면세점 경쟁심화로 인한 영업수익성 저하를 들었다. 2015년 중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임차료 부담, 2014~2016년간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수 급증에 따른 경쟁심화로 알선수수료 부담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회사의 영업수익성이 2014년 이후 점차 저하되는 추세인데다 올해 들어선 단기적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이 수익저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나이스신평은 영업수익성 저하로 회사의 EBITDA창출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BITDA는 감소하는 반면 호텔신라는 자체 자금창출력을 웃도는 투자를 계획 중이다. 단기적으로 외부차입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나신평은 이점 역시 등급전망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2017년 홍콩공항과 인천공항 T2 등 신규면세점과 미국 DFASS 지분투자 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예정된 투자규모는 3000억원을 웃돈다. 투자부담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현 수준 대비 저하될 수 있다.
아울러 2014년 하반기 중 개시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경우 매출신장과 함께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으나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요 해외투자의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게 나이스신평의 설명이다.
나이스신평은 호텔신라가 해외 신규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면세점 실적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 면세점 경쟁강도와 미래 투자 관련 자금부담,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