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청와대 인선 두고 정당 '견제구'..."우려와 기대"표명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5:53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5:53

민주당·정의당, 청와대 인선 긍정적 메시지
한국당·국민의당, 연일 논평 통해 날선 비판

[뉴스핌=김신정 기자] 청와대가 잇달아 인선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5개 정당은 벌써부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날선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인선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바른정당은 청와대 인선에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표명하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 신임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 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상당히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 본다"고 평가했고, 바른정당은 "정무, 사회혁신, 사회수석 모두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의당은 " 각각의 책무에 맞도록 적절하게 안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계파색을 최대한 배제한 균형있는 인사로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최대한 협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영훈 경호실장, 문 대통령,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반면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캠프 출신으로 인선이 채워진다"며 "전국의 숨은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만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국민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고 야당과 협치도 제대로 하는 첫걸음 인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당도 문재인 정부의 인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0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임명한데 대해 "임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을 지냈으며, 주사파 출신으로 알려졌다"며 "지난 1989년 임수경 전 의원 방북 사건을 진두지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11일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홍보수석을 임명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또 소위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에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한 지금 노무현 정부와 86운동권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과 청와대간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다. 청와대 인선을 두고 민주당간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취임 인사차 들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급작스레 취소하면서다. 정치권 일각에선 추 대표가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를 추천했다가 거절당해 불편함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향후 민주당 인사추천위원회의 권한과 범위를 두고, 당과 청와대간 충돌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