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국방부가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80억달러(9조원 상당)를 지출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노화된 군대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추가 훈련을 실시하며 파견 병력이나 선박을 더 늘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지역 긴장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이 아태지역 방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더 강력하게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거물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안정계획(Asia-Pacific Stability Initiative, ASI)'이라는 이름의 안보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이는 이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정면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아태지역 전투력 강화를 위해 총 75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이다.
매케인 위원장은 올 회계연도부터 매년 15억달러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5개년 계획으로 ASI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아태지역 병력 강화가 중국을 겨냥한 행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