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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919 첫 비행, 보잉 에어버스와 세계 하늘길 3분지계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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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달러 시장, 밸류체인 합치면 수조달러 경제효과 창출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이 자체 제작한 C919가 개발 착수 9년만에 첫 시험 비행에 나선다. 중국의 상업용 대형 여객기 굴기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막대한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해온 글로벌 중대형 여객기 시장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华社)는 중국이 개발 중인 C919가 5일 상하이 푸둥(浦东)공항에서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C919는 시험 비행에 앞서 118개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지난 4월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 직전 단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919는 중국이 ‘여객기 굴기’를 목표로 개발한 첫 국산 중대형 여객기로 중국 항공기 업체 중궈상페이(中国商飞, COMAC)가 개발사로 참여했다. 2007년 2월 중국 국무원 승인하에 중대형 여객기 C919 혁신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으며 이후 2008년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 2015년 11월 첫 출고에 성공했다.

중국판 ‘보잉 737’이라 불리는 C919는 중국 국·내외 유수 기업이 제조 공급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산업 전반에 대한 막대한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유력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财经)에 따르면 C919 예상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로 설비, 신소재, 항공 엔진, 야금 등 전반적인 밸류체인까지 합치면 예상 시장 규모는 수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C919 개발 프로젝트에는 200여개 기업, 36개 연구기관을 비롯해 십만여명 관련 인력이 투입됐다. 잠재 공급 협력사 수만도 70여개로 이 중에는 중항궁예(中航工业), 바오강(宝钢) 등 중국 대형 국유기업도 대거 포진돼 있다.

이 중 중항페이지(中航飞机, 000768.SZ)는 C919 개발 프로젝트 대표 핵심업체로 꼽힌다. 중항페이지는 중대형 군·민간용 항공기 및 항공기 핵심 시스템 기술 보유 업체이자 미국 보잉 등 글로벌 항공 제조업체 주요 협력사로, 산하 다수 업체가 여객기 주요 부품 제조를 맡았다. 산하의 청페이(成飞)가 항공기 엔진 제조 협력사로 참여했으며 시페이(西飞)와 선페이(沈飞)가 각각 기체 및 항공기 날개, 기체 뒷부분과 승객용 출입문 제조를 맡았다.

민영기업과의 협력도 눈길을 끈다. 이번 C919 프로젝트에는 설비 제조전문 민영업체 시쯔롄허(西子联合)홀딩스가 주요 협력업체로 있으며, 차량 전조등 전문업체 장쑤퉁밍(江苏彤明)유한공사가 영국 투자 그룹사와 합자사를 설립하고 주요 부품을 제공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C919 개발이 글로벌 기업과 중국 기업간 전례없는 수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기술 제조 분야는 높은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기술을 어느 수준까지 공유할 것인지 등과 관련해 기업간 협상이 쉽지 않다. 하지만 C919프로젝트에는 GE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 엔진, 운항 통제시스템 등 핵심 분야 내 기술을 상당 부분 양보하며 중국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특히 GE는 2011년부터 중국 로컬 기업 중항궁예(中航工业)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민간용 항공 전자시스템 및 관리 프로세스 등에서 합작사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GE와 중항궁예는 여객기 시스템 연구개발, 기술, 제조, 판매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는데, 현지 일각에서는 “전 업종을 통틀어 중미간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뤄진 프로젝트”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 외에도 허니웰(Honeywell)이 보윈신차이(博云新材, 002297.SZ)와 합자사를 설립하고 C919 여객기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 관련 제휴했으며, 록웰 콜린스(Rockwell Collins), 이튼(EATON), 파커(Parker Aerospace), 독일의 리페르(LIEBHERR), 프랑스의 사프란(SAFRAN) 등 유수 글로벌 기업이 C919 프로젝트 협력사로 참여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网易财经)은 현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번 G919 개발은 중국 국영·민영기업을 비롯해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하에 이뤄진 대형 프로젝트”라며 “중국 당국이 중기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중국제조 2025’ 제조강국의 꿈을 이루는데도 한발자국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유력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财经)도 “향후 20년 내 중국이 글로벌 최대 여객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로컬기업의 굴기 및 산업 재편이 전망된다”며 “글로벌 중대형 여객기 시장은 그간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했지만, G919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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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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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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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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