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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M&A 나선 더블유게임즈 "5월까지 자금 마련"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15:47

보유 현금성자산 총동원·비유동자산 매각 통해 조달

[뉴스핌=성상우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에 필요한 9400억원의 자금을 오는 5월 말까지 마련한다. 비유동자산 매각 등 보유 중인 자산을 총동원한다.

19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DDI 인수 계약을 위해 5월까지 현금 3500억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유동자산은 3200억원 수준으로 300억원이 부족하다. 이를 채우기 위해 총 1140억원 규모인 비유동자산을 매각한다.

최재영 경영지원실장은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총동원하고 현금으로 부족한 부분은 비유동자산에 속한 매도가능 금융자산(만기 1년 이상)을 포함한 금융자산 계약을 해지해서라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앞서 지난 18일 종속회사인 더블유다이아몬드를 통해 DDI 지분 100%를 9402억2175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5월 중 계약금(인수대금의 5%)과 잔금 3000억원을 납입하면 나머지는 사모펀드(PEF)의 메자닌(Mezzanine) 투자와 삼성증권의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 곧바로 인수 계약을 이행한다.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에 21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9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6%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가 된다.

향후 이 지분 중 30%(900억원)인 BW에 대한 콜옵션을 3년 내 행사해 추가 지분(약 15.3%)을 확보한다. 나머지는 삼성증권의 선순위 차입금으로 2925억원을 조달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한 총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도전"이라며 "장기적으로 일일 게임 이용자수(DAU) 확대에 따른 유저데이터 확보,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마케팅 효율성 개선 등으로 시너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DDI는 지난 2010년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세계 최대 규모 소셜카지노 개발사다. 2012년 슬롯머신 개발사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IGT)가 인수, 현재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애플 iOS 글로벌 매출 1위, 페이스북 게임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를 비롯, 10개의 라인업을 갖춘다. 아울러 통합 사용자 수 260만명을 확보하게 되고 현재 3.5%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은 10.8%로 높아진다. 점유율 기준으로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 중 2위 규모다.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한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IGT의 오프라인 슬롯머신 IP를 최장 20년동안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독점 공급한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는 "우리의 다음 목표는 최단기간에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회사로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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