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각) 하락했다. 미국의 셰일오일이 내달 약 2년간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센트(0.46%) 하락한 52.41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47센트(0.85%) 내린 54.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전망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5월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하루 12만4000배럴 증가한 519억3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13주 연속 증가해 2년간 최대치인 683개라고 발표했다. 이 역시 미국의 증산 전망에 근거를 제공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연장한다면 미국의 증산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생산 증가가 이날 유가 약세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EIA가 발표하는 미국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1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90만 배럴, 100만 배럴씩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애널리틱스 그룹의 토머스 핀론 이사는 "시장은 상당한 조정에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