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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이 전여친 해프닝과 담배 루머 등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한밤중 전 여친 연락 해프닝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해명하며 담배 등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말문을 꺼냈다.
지난 13일 이민혁은 공식 팬카페에 "구구절절 설명하긴 참 민망한 일이긴 한데 그렇다고 입 다물고 있으면 오해할 수 있겠다 싶어 설명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이민혁은 "낮에 우연히 옛 여자친구를 닮은 사람을 보고 안부가 궁금해져 '나 왜 너 연락처가 없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스치듯 안부를 물으려 했을 뿐인데 엉뚱한 파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민혁의 메시지를 본 전 여자친구의 현재 남자친구가 이민혁을 저격하는 댓글을 남겼기 때문. 특히 그는 전 여자친구와 이민혁이 사귄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쳐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이민혁은 "어떤 이유로 메시지를 보냈던 현재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모른 채 메시지를 보낸 건 제 불찰"이라며 "어설프게 덮으려 하는 일은 부질 없는 짓이라는 결론을 얻고 차라리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이민혁은 "저희를 둘러싼 각종 소문들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다"며 "특정 멤버의 열애설도, 담배와 관련된 소문도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포함돼 있다"며 "저희들은 정말 사이가 좋고 어떤 일에나 최선을 다하며 회사 내에서나 방송 광계자들에게나 성실하다고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혁이 팬카페에 남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이민혁이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이다.
구구절절 설명하긴 참 민망한 일이긴 한데 그렇다고 입 다물고 있으면 오해를 할 수도 있겠다 싶어 간단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어제 낮에 옛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너무 닮은 사람을 보고 오랜만에 안부가 궁금해져 'ㅇㅇ야~ 나 왜 너 연락처가 없지?'라고 메지시를 보낸거죠. 딱 그 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공연히 바보짓을 했네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메시지도 아니었고 그냥 스치듯 안부를 물으려고 했을 뿐인데 엉뚱한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의 남자친구분이 불쾌하셨는지 제 인스타그램에 언짢은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어떤 이유로 메시지를 보냈던 현재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모른 채 메시지를 보낸 건 제 불찰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슨 불순한 의도가 담긴 메시지도 아닌데 왜 이리 불쾌해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분이 제게 댓글이 아닌 메시지로 그런 불쾌한 마음을 표현하셨다면 정중히 사과하고 지나갈 일이었을 텐데 댓글을 다셔서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순간 아차 싶더군요. 그렇잖아도 요즘 트위터 알계로 뒤숭숭한데 제가 한몫하는 꼴이 돼버렸으니까요. 그래서 급한대로 댓글이 달린 사진을 지우는 실수를 연달아 저질렀습니다. 마치 뭔가를 급히 감춰야 하는 사람 마냥 허둥댄 꼴이라니.
냉정을 되찾은 후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지나간 인연을 떠올리는건 어리석은 일이고 더구나 굳이 안부를 묻고자 한 일은 더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더구나 엉뚱하나 파장이 일어난 것을 어설프게 덮으려 하는 일은 부질 없는 짓이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많은 멜로디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소문이 퍼지면서 더 큰 오해를 낳기보다는 차라리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밤의 해프닝은 말씀드린대로입니다. 여러분이 굳이 그 이상으로 추측할 만한 일은 없습니다. 한동안 확산되던 저희들에 관한 소문들과 맞물려서 확대해서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전체를 대변할 일은 아니지만 저희를 둘러싼 각종 소문들의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특정 멤버의 열애설도 사실이 아니고 담배와 관련된 소문도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포함돼 있더군요. 이를테면 저는 단 한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 없는데 목격담이라고 돌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 외에 상상하기 어려운 소문까지 퍼뜨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희들은 정말 사이가 좋고 어떤 일에나 최선을 다하면서 회사 내에서나 방송 관계자들에게나 성실하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한 멤버들의 멜로디에 대한 사랑은 정말 깊고 큽니다. 믿어주세요.
이번 저의 부주의했던 일로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매사에 조심스럽게 행동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