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트럼프 發 위험 vs. 실적… 방향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리아 지정학적 위험과 2011년 후 최대 매출 증가 '힘겨루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을 찾지 못한 뉴욕 증시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정학적 위험마저 떠안은 상황이다.

주가를 끌어올렸던 소위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최근 몇 주 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분기 기업 실적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3월 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과 ‘선물’ 없이 종료된 이틀 간의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며 나름의 저항력을 보인 뉴욕 증시라고 해도 당분간 불안정한 기류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P500 지수는 2335~2400의 박스권에 지난 수개월 동안 갇힌 형국이다. 세금 인하에 대한 기대감마저 후퇴할 경우 주가는 충격에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폭격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결정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성향을 명백하게 보여줬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의 지극히 돌발적인 결정에 백악관과 측근들도 당혹하는 표정이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변경됐는지 여부에 대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행보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기업 이익의 증가 폭이 최대 12%까지 제시된 가운데 실제 결과가 뉴욕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동시에 주가 추가 상승 촉매제를 제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및 종목 별로 개별적인 등락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기로 한 가운데 금융주의 성적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데 따라 석유업계의 실적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대규모 감원과 영업점 폐쇄를 발표한 소매업계 실적은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밥 파블리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기업 분기실적 발표 기간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가 5~7%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 탄력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추세적인 반등 모멘텀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다. S&P500 기업 실적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트럼프 랠리의 공백을 채울 것이라는 기대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1분기 시장의 예상만큼 크게 오르지 않았고 해외 경제가 탄탄했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이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1분기 기업 매출액이 7% 증가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의 질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펀드 투자 자금 흐름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시장 조사 업체 리퍼(Lipper)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사이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74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18개월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주식 투자 자금이 해외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거래되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11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다이퍼 에반스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 정책 이행이 지연된 데 이어 시리아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가 정책 기대감으로 폭등한 증시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