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진화하는 AI 기기 '누구' ...SKT, 쇼핑·영어 대화 기능 추가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3:17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3:17

올해 '변화 원년'으로 삼고 각종 모양, 기능 다양화 추진
작은 모양으로도 출시...'누구'가 먼저 말 거능 기능도 구현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올해를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에 변화를 준다. 작은 크기로 모양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영어 대화 기능과 음성 쇼핑 기능 등을 추가한다.

이태훈 SK텔레콤 누구사업본부 팀장은 30일 열린 '누구 사업 추진 방향 설명회'에서 ”올해는 누구가 본격적으로 변하는 해“이라며 ”더 많은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단계로 SK텔레콤은 11번가와 손잡고 ‘추천 상품과 도서’를 음성으로 주문,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 오늘의 추천 상품을 물어본 뒤 "누구야, 오늘의 추천 상품 물 결제해줘"라고 말하면는 바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대신 사전에 11번가에 결제 방식과 주소를 입력해 놓아야 한다.

이태훈 SK텔레콤 누구사업본부 팀장은 올해 인공지능 기기 누구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누구가 먼저 이용자를 호출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누구를 먼저 불러야 반응을 보였다면 이제부터는 무드등이 노란색으로 깜박여 안내할 사항이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다. 

연내에는 불빛이 아닌 실제 음성으로 안내하는 방식도 구현한다. 일례로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가 나쁘다고 신호를 보내오면 누구가 직접 “실내 공기가 나빠요. 공기 청정기를 켤까요?”라고 고객에게 먼저 알린다. 

이 팀장은 “누구가 먼저 이용자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놀라지 않고 불쾌하지 않은 수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보다 작은 크기의 누구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재 크기는 21.5cm의 높이에 지름 9.4cm로 옮겨 다니기에는 다소 큰 편이다. 앞으로 출시될 작은 크기의 누구는 이보다 작아 이동이 편하고 가격도 현재 14만9000원보다 낮게 책정된다. 

누구와 영어 대화도 가능해진다. 지금의 누구는 한국어만 알아듣지만 향후에는 영어로도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SK텔레콤이 직접 확보한 음성인식이 아닌 SK(주) C&C가 사업권을 갖고 있는 IBM 왓슨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통해 구현된다. 앞서 SK텔레콤은 SK그룹 걸쳐 AI 부문을 협업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 팀장은 "에이브릴이 가진 IBM 왓슨의 인공지능 엔진 일부를 갖고와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내부 평가 결과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영어를 알아 듣는 누구가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 교육 쪽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누구의 AI 엔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상반기 내 공개한다. 누구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SK텔레콤이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 상품을 자유롭게 누구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이 팀장은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파트너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용 영역도 금융이나 O2O(Online to Offline) 등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도 추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