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당장 북핵 대응 못하면 외교적 실패" - 스트랫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핵, 협상카드 아닌 실질 위협.. 패러다임 바뀌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핵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이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외교적 실패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 내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자 비즈니스인사이더(BI) 지는 북한이 핵 개발과 관련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직전이라며, 미국이 조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미국 전략분석기관의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을 서해위성발사장을 직접 찾아 발동기의 기술적특성과 지상분출시험준비실태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뉴시스>

현재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핵 개발 기술이 더디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의 의견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우라늄 농축 시설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으며, 미국 본토를겨냥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장착될 수 있는 로켓 엔진도 시험하고 있다.

미국 전략정보 분석업체 '스트랫포(Stratfor)'의 선임 군사분석가 오마르 람라니는북한이 미국인이나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전 세계 정세가 급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미국이나 한국에 협상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북한은 이제 자국 안보와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궁극적 억지력으로 미사일 프로그램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개발 단계와 그 취지가 과거와는 다른 수준을 보이면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는 북한을 저지하는 것이 이제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돼버렸다는 분석이다. 또 산지가 많은 한반도 지형을 활용해 북한이 이미 곳곳에 이동 가능한 미사일 발사대를 수 백대나 숨겨둔 점 역시 국제사회의 대응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이러한 북한 상황 때문에 미국 관계자들의 머리속도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국을 다수의 핵미사일로 한꺼번에 공격할 능력을 갖춘다면,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 실패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김정은 체제에 대해 외부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옵션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람라니 분석가는 김정은에게 ICBM을 손에 쥔다는 것은 미국이 더 이상 핵을 갖고 북한을 위협할 수 없다는 뜻이며, 이는 다자관계에 있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수년 내로 ICBM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면 미국이 쓸 수 있는 옵션은 3가지 정도로 추려지는데 현실 가능성이 있는 안은 단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가장 유력한 옵션은 지금처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를 갖추는 동시에 제재와 외교적 대응 방법을 지속하는 안이다.

나머지 옵션은 국가로써 인정하고 핵 프로그램을 용인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도 체제를 인정 받게 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법과 북한과의 전쟁을 벌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 두 옵션은 리스크가 너무 커서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AN/TPY-2 레이더

최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계자들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 대한) 선제 공격 계획은 물론 사드 체제도 무시할 만한 능력을 점차 갖추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축운동연합 비핵확산정책 이사 켈시 데븐포트는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해도 핵탑재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국가의 위협을 줄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람라니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북한이 ICBM 개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만큼 미국은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설지, 아니면 종국에 외교적 실패를 인정하는 상황을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외교 씽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리처드 하스 회장은 최근 칼럼을 통해 "전략적 인내 정책이 종료된 만큼 북미 직접협상을 시도해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고 볼 일"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미사일 방어 및 억제에 치중하는 것은 부정확하고 불확실한 군사 능력에 의존하는 것으로 실패했을 경우 상상 불가능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것도 북핵 제거가 완전히 될 것인지 불확실한 데다 한반도와 일본까지 군사 보복에 따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