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탈북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심리상담과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키로 했다. 탈북학생들의 사회 적응을 순조롭게 돕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2517명이다. 재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적응, 성장·자립하도록 지속적 괌심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탈북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맞춤형 교육 강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교육지원 기반 공고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특히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 충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탈북학생의 약 52%는 중국 등 제3국 출신이어서 한국어 구사 능력이 낮은 만큼, 입국초기 교육기관인 삼죽초에 중국어가 가능한 강사를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원 내 탈북 중고생 교육시설인 하나둘학교에도 중국어 교사를 신규 파견할 예정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탈북학생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심리상담사를 신규 배치한다.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에게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맞춤형 멘토링도 실시한다. 학습지도와 심리상담, 문화체험 등 탈북학생 개인의 교육적 수요를 반영해 담임·교과 교사와 1대 1 멘토링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낼 계획이다.
정부는 뿐만 아니라 탈북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내실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3D프린팅, 용접, 자동차 정비 등 3개 분야 직업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고 관련 캠프를 실시한다.
이밖에 하나원 파견 교사를 확대하고 관련 지도를 위한 교원 연수, 탈북학생용 초기 정착 매뉴얼 개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탈북학생들이 각계각층에서 인재로 성장해 향후 통일시대에 남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