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미 금리 역전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FOMC 의결권을 보유한 비둘기파 위원들까지 연내 최대 4차례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은 가계부채 부담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 |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변곡점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한국의 기준 금리동결이 지속될 경우 미국이 향후 두 차례만 인상해도 한국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기준 금리는 1.25%, 미국 연방기금의 목표금리는 0.75~1.00%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분위기 변화도 감지된다. 이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지만 금리 정상화 속도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면서 "일부 연준위원들은 물가 수준에 따라 연내 네 차례 인상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와 연준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코 연준 총재는 물가 수준에 따라 연내 4차례 인상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들은 모두 FOMC내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가계부채 부담으로 차별화된 통화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수록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시기는 빠르게 다가올것이다"면서 "한국의 가계 부패 문제 등으로 미국과 금리 인상 속도를 나란히 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국 가계 부채 규모는 지난해 4붐기 기준 1300조원,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에 달한다. 사실상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