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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셜디자인' 지침 개발…"누구에게나 편리한 환경 만든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15:34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15:34

공공 건축물 등에 적용 가능한
통합 '디자인가이드라인' 개발
성동구 보건소 시범 적용 예정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보행로나 공원, 보건소 등을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 통합 가이드라인'을 개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니버셜디자인이란 신체 상황이나 언어·감각·인지능력 등 차이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일컫는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불리며 제품이나 건축, 공건, 서비스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다.

유니버셜디자인 적용 사례(영국) <자료=서울시>

특히 서울시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법과 조례, 무장애 건물·공원, 자전거 도로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등 그동안 흩어져있던 관련 지침 15개를 총망라하고 새로운 지침을 추가, 단일화했다.

장애인 등 특정 대상뿐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을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시 유니버셜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이 지향하는 4대 원칙은 ▲편리 ▲안전 ▲쾌적 ▲선택가능 등이다.

서울시는 이 원칙에 맞춰 도시 환경의 기본이 되는 세부 항목에 대해 실제 디자인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원 출입구 중 한 곳 이상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를 위해 평탄한 접근로를 확보하거나 보도에 보행자 안내 사인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설계자나 디자이너, 관계 공무원 등 실무자가 이들 가이드라인이 현장에 실제로 잘 적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책자도 함께 마련했다.

서울시는 향후 공공건물과 공공공간 설계·시공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성동구 보건소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 평가와 사전 컨설팅 체계도 가동한다. 설계부터 시공, 이용까지 단계별로 종합 평가·관리가 가능하도록 오는 8월까지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성 존중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유니버셜디자인은 다양한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대도시 서울에 필수적"이라며 "서울시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이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을 존중하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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