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과도한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지도 나서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2:00

[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당국이 그동안 금융투자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식됐던 높은 신용융자 금리와 관련해 내부 금리산정 체계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중 일환으로 금융투자회사의 신용융자 대출금리 산정 체계와 운영기준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비은행 금융회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신용거래융자 대출기간이 가장 짧은 1~15일짜리에 무려 12%에 가까운 고금리를 물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장단기 금리 역전 상태로 대출금리를 매기는 등 금리 산정 기준도 모호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직접적인 규제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내부 산정체계과 관련해서 불합리한 점은 없는 지 등을 점검해 자율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조달금리가 대폭 인하됐거나 비용인하 절감 요인이 있으면 가격책정에 합리적으로 반영돼야 하는데 과거와 같은 산정체계를 유지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경우 산정체계 및 운영에 있어 불합리 한 점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투자 회사가 자율적으로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인하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감독원은 또 펀드 보수 및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펀드 운용정보 제공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서 수석부원장은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 간에 수수료 보수체계가 상이한 데 합리적 이유가없으면 통일되게 하고 펀드 수익률 공시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것과 회사에서 산정해서 공시하는 것에 격차가 있어 이 부분을 정비할 것"이라며 "투자원금에서 선취판매수수료도 포함하는 게 맞는데 이를 빼고 계산하다보니 과대하다는 측면이있어 이에 대한 괴리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보호 관행을 확립할 방침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상용화시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이데 대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해 청담동 주식부자 사건 등으로 이슈가 된 비상장증권 거래현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한 파생결합증권 투자광고 및 애널리스트 리서치 자료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