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물 중랑구 나들이 약수터
맛좋은 약수 은평구 거북 약수터
강남·서초구 물맛 좋은 약수터 多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 약수터 중 가장 건강한 물로 중랑구 나들이 약수터가 꼽혔고, 맛좋은 약수는 은평구 거북 약수터로 조사됐다. 강남구·서초구에 가면 건강하고 물맛 좋은 약수터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래픽=서울연구원> |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지난해 1분기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약수터 중 음용에 적합한 약수터는 74.6%다. 서울시 약수터 236개소 중 176개다.
2015년 분기별 수질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 중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진구 완숙골로, 하루 평균 1300명이 약수터를 찾는다. 강동구 둔촌 약수터는 1000명, 강동구 샘터와 고덕 약수터는 800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보건환경 연구원은 약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슘 등 5종의 미네랄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건강한 물지표(K-index)와 맛있는 물지표(O-index)를 적용해 약수터 수질정보를 시각화했다.
미네랄 성분이 5.2mg/L 이상일 때 건강한 물로 분류하는데 서울에서 가장 건강한 약수는 중랑구 나들이 약수터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강동구 고덕 약수터, 금천구 호천 약수터, 동작구 학수 약수터 순으로 나타났다.
물맛이 좋은 약수터도 조사됐다. 지표인 맛지수는 물맛을 좋게하는 칼슘, 칼륨, 규산의 함류량으로 계산했다. 가장 맛좋은 약수터는 은평구 거북 약수터이며, 뒤이어 서초구 산토끼옹달샘 약수터, 강남구 율암 약수터, 서초구 윈터골과 청계골 약수터 순으로 물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