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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리는 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青島雙星)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9월30일 21:38

금호타이어 인수 성사시 상호 시너지 효과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6일 오후 4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青島雙星,Double Star)가 13일 금호타이어의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 를 체결하면서 한중 양국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Double Star)는 중국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TBR)제조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되면 그동안 열세였던 승용차 타이어 사업을 보강하게 돼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블스타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약 9550억원으로 금호타이어의 42.01%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블스타(글로벌 34위)가 글로벌 10위 규모의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되면 중견 타이어 업체에서 일약 글로벌 전역에 영업망을 가진 중국 1위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중차이왕(中財網)>

◆상용차 타이어 우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더블스타(青島雙星)는 칭다오에 본사를 둔 국유기업. 타이어 사업에는 2002년 화칭(華青)타이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2014년부터 더블스타를 세계적 타이어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걸고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더블스타는 강철 광선 트럭 타이어(All-steel radial truck tires), 반강철 광선 타이어 (Semi-steel radial tire), 바이어스 타이어(BIAS TIRE),농기계용 타이어 등 상용차 타이어 1000만 개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고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13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는 등 중국 타이어 업체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 업체로 꼽힌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중국내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규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방용 특수 차량의 타이어를 제조해 특화된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 및 특수 차량 타이어 분야에서 글로벌 굴지의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5년에 승용차 타이어 업체인 둥펑(東風)타이어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타이어 사업을 확장해 갔다. 하지만 더블스타는 일반 승용차 타이어(PCR)분야에서 최근 몇 년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양사간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간 사업 구조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자사의 상용차 타이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의 고품질 승용차 타이어사업을 획득하게 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 영업망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판로를 더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더블 스타측은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5대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더블스타는 모든 타이어 생산라인에 스마트제조 개념을 중국 최초로 적용해 ‘공업 4.0’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업체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16년 기준 더블스타 타이어의 매출은 약 30억 위안을 기록했다.

쐉싱 그룹의 주요 제품<사진=바이두(百度)>

◆신발제조업체로 시작해 종합그룹으로 성장

더블스타는 원래 운동화 브랜드로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업체으로, 모기업인 쐉싱그룹(雙星集團)도 신발제조공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그룹으로 성장했다.

쐉싱그룹(雙星集團)의 모태인 국영제9고무공장(國營第九橡膠廠)은 1921년에 설립된 중국의 최초의 신발가공업체이다. 1983년도에 상호명을 쐉싱그룹으로 개명하고 1996년 선전거래소에 상장됐다.

쐉싱그룹은 해방화(解放鞋,군화)제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5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140여 계열사를 보유한 거대그룹으로 거듭났다. 현재 신발,타이어,의류,기계,보일러 등 5대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인쇄,자수,가공조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쐉싱그룹의 총자산은 60억 위안이고 연간 매출액은 100억 위안에 달한다. 특히 쐉싱의 운동화 제품은 타이어와 함께 ‘중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었고 브랜드 가치는 492억 9200만 위안에 달한다.

한편 쐉싱그룹의 계열사 쐉싱셰예(双星鞋业)는 중국 최대규모의 신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40여 종류의 신발을 생산하고 미국,독일,러시아 등 200여개국 10개 업체에 신발을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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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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